번역(연재중)/환상세계(알스테이티아)

환상세계(알스테이티아) -54화- 벌레의 공포 2

메루루인 2017. 12. 14. 19:30

생각했던 것보다 개미의 시력은 좋지 않은 것 같다. 있는 보는 것보다 확실한 냄새를 뒤쫓는 습성이 있는 것 같다. 몇 마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개미가 우리가 있던 장소로 향한다.

개미의 행렬에서 150 m 정도 떨어진 곳을 먼지를 만들면서 달려나가는 도중에 개미에게 습격당하고 있는 약간의 잡단이 보였다. 개미의 작은 산이 이루어져 있었다.



"방금 그것은…? "


"잠깐 보인 모습으로 보면 코볼트의 무리 같은데… 심하네요… 저렇게 많은 수가 있으면 산 채로 먹이가 되는 것 같네. "


"야생이라는 건 그런 거야… 오히려 사람의 삶이 자연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거야. 약하다면 죽고 강한 자의 양식이 되는거지. "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구에 있었을 때의 지식과 경험으로 생각해 보면 자연스러움과는 조금 어긋났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서두르자! 더 이상 개미가 늘어가면 힘들어져… 빠르게 둥지을 처리하자. "


개미와 처음으로 조우한 장소로 돌아가자 둥지에서 많은 전력이 나온 것인지 둥지에는 개미가 보이지 않았다.


"젠장! 남은 개미의 소재는 못 쓰겠네. 회손되어 있어…. "


"소재가 아니잖아! 우선은 둥지를 어떻게든 하는 게 먼저잖아! "


"알았어… 일단 조심하면서 이동하자… 이 개미의 시체를 먹은 뭔가가 있을지 모르니까 말이지. "


"알았어. 마사루도 조심해 줘… 나 혼자가 되면 방법이 없으니까 말이지. "


아데리나를 등에서 내려놓고 세워준 뒤 개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둥지를 찾으려 했지만 바로 앞에 동굴로 보이는 것이 눈에 보였다.… 깎아지른 듯이 솟아 있던 암반의 틈새에는 80 cm 정도의 크기의 깊은 구멍이 뚫려 있고 그곳으로 발자국이 이어지고 있었다.


"일단 화계군… 이 구멍의 입구에서 불을 피워 열과 연기로 구워 죽여볼까. "


"그런 걸로 괜찮은 거야? 조금 정도의 불로 그 크기의 개미들이 어떻게 되는 거야? "


"벌레는 의외로 생명력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섬세해. 독 같은 것에 약하고… 이 경우에 독이란 것은 연기 속의 유해한 성분이라는 거지. 게다가 벌레도 호흡 하고 있고 산소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거야. "


"산소? 잘 모르겠지만 승산은 있다는 거잖아. "


아이템박스 안에서 손상된 개미의 시체나 고블린라이더에게 파괴된 통나무와 그 파편, 더러운 나무 상자나 장작으로 사용할 수 없는 나뭇가지 같은 것을 꺼내서 공기가 들어갈 틈을 남기면서 입구에 채워 간다.


"아데리나는 이 횃불용 수액을 뿌리고 불을 켜줘. 나는 조금 주위를 둘러보고 올께. "


"빨리 다녀와… 안에서 무언가가 나오면 끔찍할 거야…. "


"40초만에 준비해! "

 
"…? 그정도는 안걸릴거야? "


말하고 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딱히 하늘 도적이 되라는게 아냐? 그도 말했으니까 "○라도 알아줄 거야 보기보다 좋은 사람인 걸 " 이란 거지.… 뭔 이야기야.


"불은 붙었어… 그렇다 해도 굉장한 연기네… 몸에 나쁠 것 같아…. "


"분명 벌레 타입에게 독의 효과는 발군이다! "


그 게임이 아니였나? 신경 쓴다해도 어쩔 수 없지만.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거야? 안에서는 개미는 나오는 모습도 없고, 계속 여기에 있다면 아까 개미의 행렬이 곧 돌아온다고? "


"그렇군… 둥지 안의 개미는 다른 출구가 없다면 연기로 죽었거나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겠지. 움직이지 못하는 것들도 시간 문제야. "


"조금 전의 개미의 행렬이 흩어지면 귀찮고… 앞으로 한 번 정도는 싸울 수 있을 것같고…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고 말이야. 우선은 조금 전의 장소로 돌아가서 메이스가 남아 있는지 찾아볼까. "


"그랬었지! 메이스가 있다면 주으러 가야지! "


그렇게 해서 아끼의 장소로 돌아간 우리들은 굉장한 광경을 보게 된다….


"뭐야 저거…? "


"우와 아… 꽤나 기분나쁘다… 역시 저런게 있었나…. "


거기서 보이고 있었던 것은 돌아오던 개미들을 습격하고 있는 수십마리의 웜으로 불리는 마물이었다. 몸의 굵기가 30 ~40 cm정도 되고 거기에 붙어있는 톱니 모양의 입으로 개미를 씹어먹고 있었다.


"웜인가요… 사람을 덮치는 일이 없는 안전한 마물이지만 개미같은 것들을 먹으며 사는것 같네요.… 정말로 기분 나빠…. "


"듣고 보니 그러네… 이 근처의 자연이 풍족한 것이 많이 늘어나 개미가 살고 그것을 웜이 먹는다… 그리고 그 똥은 대지를 부유하게 하고 식물이 성장하기 쉽게하지. "


"웜이 대지를? "


"아아, 아마 … 지렁이는 그런 일를 하고 있을 텐데… 그 녀석을 다 잡고 구멍은 어떻게 하는 거야? 왔던 갔다 하고 있는 주제에 땅에 구멍나지 않는다고? "


"아아, 웜은 대지 마법을 주로 사용해. 나아가는 장소의 앞선 위치를 간섭해서 자신이 이동할 장소를 만들어 땅에서 이동하는 거야. "


나왔다! 마법! 내가 사용하는 치유 마법 이외로 처음 보는 마법이 지렁이의 이동이라니 꿈이 없는 이야기다.


"조금 아데리나는 거기의 큰 바위 위에 있어줘, 무기는 이 메이스를 쓰면되. "


아이템박스에서 방금전 아데리나가 사용하고 있던 것과 같은 타입의 양산품 메이스를 꺼내 넘겨 준다. 물론 포타리무에서 슬쩍 해 온 것이다.


"위험하면 큰 소리를 질러! "


"마사루는 뭐 할 생각이야… 설마 …. "


"웜과 함께 개미의 섬멸을 하려고… 아마 웜 먹이 주기가 되겠지만 조금 정도는 이쪽이 회수해 올 수 있겠지. 메이스도 있다면 회수하고 올게. "


"말해도 갈꺼잖아? 조심해서 잘 다녀와. "


"다녀오겠습니다 ♪"


손에는 모닝스타를 들고 의기양양하게 개미와 웜이 꿈틀거리는 소용돌이에 뛰어들어 간다.


"우랴아아아아아 아아! "


개미가 모여있는 곳에서 크게 휘두르며 웜의 가세를 시작했다. 도중부터 왠지 두더지 잡기를 하는 기분이 되서 개미의 시체의 회수를 완전히 잊고 개미의 격멸로 빠져 들어 가는 것이었다.

정신이 들자 윔은 배가 부른건지 사라져있고 움직이는 것은 마사루를 제외하고는 다리를 움찔거리고 있는 몇마리의 개미만이 있었다.


"우와아… 전멸 시킨거야? 그 개미의 대군을…. "


"그런 것 같네… 움직이고 있는 놈들도 있지만 다리만 움직이고 있을 뿐인 것 같네. 일단, 소재가 될지도 모르니까 회수할 테니까 조심하면서 조금씩 시체를 모으는 걸 도와줘. "


"으게엑 에… 이거 전부 모으는 건가아…. 꽤 중구난방이고 쓸 수 있는 곳 적다구? "


"멀쩡한 것들만 모아주면 돼. 갖고 싶은 곳만 해체하고 슬라임이 있는 벼랑 아래에 필요없는 부분을 버린다. 남은 개미도 또 웜이나 그 밖의 마물이 먹겠지?… 오, 메이스 있었어. "


"이쪽은 개미에게 당한 웜의 시체도 있어. "


이렇게 소재의 채취를 끝내자 해가 기울어져 있었다. 아침부터 식사도 먹지 않고 싸우고 있었는데 식욕이 없기 때문에 바로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둘이서 꿈에서까지 개미의 시체 모으기를 하는 것이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4823do/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