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연재중)/아이템컬렉터

아이템 컬렉터 -157화- (5장 44화) 황제 슬라임이여 다 먹거라!

메루루인 2017. 12. 13. 15:17

~전회의 개요~
코마가 아이템 크리에이트를 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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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템 크리에이트.
 지금까지 이 녀석에게는 굉장히 신세를 지고 있다.
 힘의 신약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이 녀석 덕분이고, 단순한 슬라임이었던 카린이, 아크아리우스로 진화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녀석 덕분이다.
 아이템 크리에이트가 없었다면, 나는 벌써 이 이세계에서 죽어 있었다, 그렇게 말해도 과언이 아니란 것은 나를 보고 있는 누구라도 이해할 것이다.

 루시퍼의 힘, 파괴의 힘--죽이는 힘의 일부분을 빌려 배운 창조의 힘.
 하지만, 창조라고 해도, 누군가가 만든 아이템에 불과하다.

 내가 처음으로 창조하는 것은, 이 도끼와──그리고 지금부터 만들려고 하는 슬라임이다.
 절대, 누구도 만들었던 적이 없을 것이다. 100만개의 슬라임의 핵을 사용한 황제 슬라임을 만든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서, 나는 외쳤다.

"아이템 크리에이트!!!"

 그렇게 외쳤다.
 그리고, 느끼는 것은 연결.
 슬라임의 핵과 슬라임의 핵의 사이에 연결되는 마력을 손으로 감지했다.
 평상시에 아이템 크리에이트를 사용할 때는 느껴지지 않는 아이템의 연결.

 이번은 다르다.
 그것이 100만개, 200만개가 되면 정보처리에 머리가 펑크날 것처럼 된다.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수어라

 살인 충동의 다음은 파괴 충동인가, 하지만, 루시퍼여.
 너가 지금까지 무엇을 부쉈는지는 모르지만 말이야, 그 이상으로 가득 만들어 왔다고.
 아이템 크리에이트--너에게서 받은 이 힘으로 나는 많은 것을 만들어 왔어.
 그리고, 앞으로도 만들어 갈거야.

"그러니까──가끔씩은 그 시끄러운 입 닫아라아아앗!"

 나는 힘껏 외쳤다.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숴라 부수어라

 뭐, 이런 걸로 멈추는 루시퍼의 힘이 아니란건 알고 있어.
 그래도 말이야, 그래도 너가 방해하게는 두지 않아.
 그러니까 너는 조용히《닥치고》거기서 보고 있어라!

『뭔 도무지 모르겠는 걸 하고 있냐, 이 꼬맹이가아앗!』

 유그드라실의 가지가 나에게 덤벼 든다.
 나는 도끼를 꺼내, 그 가지를 쳐낸다.

 왜냐하면, 이미 그것은 완성되어 있었으니까.

 발 밑이 부풀어 오른다.

……………………………………………………
황제 슬라임【마법 생물】 레어:★★★★

많은 슬라임이 합쳐진 거대한 슬라임.
연못이라고 생각하면 황제 슬라임이 낮잠 자고 있었다는 일화가 있다.
……………………………………………………

 연못?
 무슨 말을 하는거야. 이 녀석이 자고 있다면 이미 그건 호수야.

 그런 슬라임이 완성되었다.
 유그드라실 및 그 주위 수백 미터를 다 가리는 거대한 슬라임이 완성되었다.

『흥, 무엇을 할 생각이지, 아무리 크더라도 결국은 슬라임! 이몸과 겨룰 수 있다고 생각지마라』

 알고 있어. 말했었잖아, 엔트를 쓰러트리려면 도끼나 불 밖에 효과가 없다고.
 유그드라실이라도 그것은 같고.
 그렇지만 말이야, 이거라면 어때?

"황제 슬라임 및 주위에 있는 슬라임에게 명한다! 발 밑의 흙을 먹어라!"

 그리고, 지면이──발 밑의 슬라임이 흔들렸다.
 먹기 시작한 것이다──대지를!

 물론, 슬라임의 힘으론 흙은 먹을 수 있어도 유그드라실의 뿌리는 먹을 수 없다.
 하지만, 주위의 흙이라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을 할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그 슬라임으로부터다』

 유그드라실의 가지가 덮쳐 온다.
 너는 아직 모르는구나.

"지옥의 업화《플레임 오브 헬》!"

 새로운 태양이 태어났다고 착각 시킬 것 같은 대폭발이 일어났다.
 그 불길에 유그드라실의 가지 수십개가 재가 된다.

 그래, 나에게는 최고의 파트너가 있다.
 돌아 보면, 땀을 흘리고 있는 루실이 있었다.
 그 모습은 한층 더 성장해, 나와 동갑 정도로 보인다. 가슴도 꽤나 커져 있다.
 미인으로 자란 것이다.
 그녀는 내가 건네준 에이스 마나 포션을 마시고 있다.

『그렇다면 그 아가씨부터 죽여 주지』

 유그드라실의 가지가 루실에게 덤벼 들었다.
 확실히 그녀 한 명이라면 그 공격은 막지 못 할 것이다.
 하지만──내가 본 것은 가지를 베어버리는 검극이었다.

"역시 코마씨가 만든 검이군요──, 대단한 솜씨입니다!"
"크리스, 그 녀석을 부탁한다!"
"맡았습니다!"

 크리스 한 명이라면 과중하다.
 하지만, 3개의 가지가 덤벼 들면,

"염벽《파이어 월》!"

 루실의 마법에 의해서 만들어진 불길의 벽이 2 개의 가지를 태우고, 한 개의──염벽《파이어 월》 범위외의 가지를 크리스가 베어 버린다.
 그러면──나도 해야 될 것을 한다!

"세이야아아앗!"

 그 녀석들을 믿고, 지금은 이쪽의 작전이 새지 않게 싸우는 거다.
 도끼를 사용해 유그드라실의 가지를 가능한 한 베고 한층 더 떨어지고 있는 슬라임의 핵을 찾아내서, 아이템 크리에이트를 사용해 전력을 늘린다.

 그 사이에도 흙은 자꾸자꾸 줄어들어 간다.
 그 때였다──유그드라실의 뿌리가 황제 슬라임에게 덤벼 들었다. 발 밑의 슬라임이 크게 흔들린다.
 아래에서의 공격은 역시 나도 손 댈 수 없다.

"부탁해, 버텨 줘!"

 나의 목소리가 들렸는지, 흙을 먹는 속도가 한층 더 올랐다.
 그리고, 유그드라실의 뿌리가 모두 드러났을 때, 드디어 황제 슬라임의 핵이 당했다.

 황제 슬라임의 몸이 산산조각 나고, 마력이 되어 사라졌다.
 나는 황제 슬라임이 사라지는 순간에 크게 뒤로 뛰고,

"지금이얏! 부탁해!"

 크리스에게 아니면서 떨어지는 루실에게 부탁했다.
 루실은 낙하하면서 영창을 한다. 그리고──

"세계의 불길《월드 파이어》!"

 순간--유그드라실의 뿌리에서 정점까지 모든 것을 덮는 불기둥이 치솟았다.
 큰 나무가 거대한 숯이 됬다.

 그리고, 나는 기다렸다.
 재생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기다렸다.

 그리고──

"거기다아아아아"

 이번에야말로 지켜보았다.
 엔트의 핵이 있는 뿌리를──그 위치를 찾아냈다.

 나는 그 뿌리 부분에 도끼를 찍어내렸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7352ct/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