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연재중)/아이템컬렉터

아이템 컬렉터 -132화- (5장 19화) 나무들의 안쪽에서 기다리는 소녀

메루루인 2017. 12. 13. 15:00

~전회의 개요~
크리스가 필요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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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째서 방해라는 겁니까!"

 크리스가 격앙하며 외쳤다.

"첫째, 제가 용사예요! 어째서 코마씨에게 방해라고 말해져야 되──"
"이번에는 크리스를 지키고 있을 여유가 없어. 자신의 몸을 위태롭게 하면서까지 싸운다면, 이번은 방해다"
"어째서입니까! 코마씨는 저보다 약하잖아요"
"조금 전의 공격을 봤잖아. 거기에,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되돌아간다. 조사단을 버려도, 마왕을 퇴치하고 할 수 없어도. 원래, 여기에 온 건 크리스를 돕기 위해서다. 만난 적도 이야기한 적도 없는 조사단이나 마왕이 어떻게 되든 내 알 바가 아니야"

 그리고, 나는 카린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카린은 기분 좋은 듯이 눈을 감고, "에헤헤"하며 웃는다.
 이 따끔따끔한 공기를 전혀 읽고 있지 않네.

"그냥, 도움이 필요하다니까, 이야기해 볼 생각이야"
"대화가 통하는 상대가 아닙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라면, 조사단들도 이미 살해당했을 거다. 라면 여기에 있는 이유는 더 없다. 왕궁에 돌아가 보고해야겠지"
"그건……"
"말해 두지만, 우리들은 영웅이 되고 싶은게 아니니까. 용사로서 인정되는 건 너가 멋대로 해라. 우리들은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을 한다"

 그렇게 말한 곳에서, 갈림길이 되었다.
 색적 스킬에 의하면, 왼쪽방향에는 적의 기색이 많고, 카린이 가자고 하고 있는 곳도 왼쪽인가.

"크리스, 돌아가지 않는다면 여기서 헤어지자. 너는 오른쪽으로 가라. 우리들은 왼쪽으로 간다"
"기다려 주세요, 마왕이 있는 것은 이쪽이 아닙니까?"
"마왕과 조사단이 같은 장소에 있다고는 할 수 없잖아. 우리들의 목적은 몇 번이나 말하지만 마왕을 쓰러트리는게 아니야. 내가 마왕에게 도착하기 전에 너가 조사단을 찾아내면, 우리들은 싸우지 않고 목적을 달성 할 수 있어"
"……알겠습니다"

 크리스는 납득하지 못 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오른쪽의 통로를 걸어갔다.
 그녀를 전송하고, 나는 탄식을 흘렸다.
 
"그녀, 비슷하네……나도, 코마도"
"아아 ,그러니까 화가 나겠지"

 동족 혐오다. 자신보다도 루실을 제일로 생각하는 나. 부친의 의지를 이어 노력하는 루실.
그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나도 루실에도 안다, 그리고 ,그러니까 화가 난다.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으니까.
 루실이 나의 죽음을 바라지 않은 것은 알고 있고, 나는 루실에게, 죽은 루시퍼 때문에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크리스는 아버지를 위해가서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살면 좋겠다.

"심한 걸 말했지. 하아, 그 녀석, 바보인데 낙담하면 질질 끄는 타입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쩔 수 없어. 크리스가 있으면 곤란할 때, 룡화도 할 수 없고"

 그것이 크리스와 별도 행동을 한 이유다.

"거기에, 코마의 기분도 아마 이해해 줄거야. 그게, 파트너 잖아?"
 
 그렇게 말하고, 루실은 나에게 미소지었다.
 정말로 이 녀석은……평상시에는 다다미의 위에서 뒹굴뒹굴 하면서 단 것을 먹고 있는데 이럴 때만 확실히 하는거야.
 이대로는 루실의 마력을 완전히 회복시켜도 일생 머리가 오르지 않아.

"저기, 코마. 베리알은 괜찮아?"
"일단, 슬라임안에 한마리, 편리한 슬라임을 섞어 뒀어"

 통신 귀걸이와 슬라임의 핵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상한 슬라임이 완성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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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슬라임【마법 생물】 레어:★★★★

멀게 떨어진 동료끼리음성을 전달하는 슬라임.
귀가 없지만 확실히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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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 벨 슬라임을 1마리, 호위용 슬라임과 함께 배치시켰다.
 누군가가 오면 전하도록 말했다.
 그 근처에는 빈틈 없다.

"이봐, 카린. 나무 마왕은 어떤 녀석이었어?"
"예쁜 여자였어"

 여자……인가. 무심코, 싸움에 구실을 생각해 버리네.

"그리고, 뿌리가 나 있었어"
"뿌리?"
"응, 뿌리"

 뿌리……식물계의 마왕이니까 식물인건가.
 꽃의 요정 같은 마왕……이라던지?

 응-, 완전한 인간형이 아닐지도 모른다.
 마유 상이 머메이드 였던 것처럼, 일부가 인간이라든지.
 그렇지만, 그렇다면 이야기를 할 수 있겠네.
 무언의 과수가 마왕입니다, 라고 들어버리면 대화를 할 수 없기으니까.

 그러면,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다행, 이라고 해야되려나.

"코마, 상대는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마왕이니까 방심 하지 말아줘"
"알고 있어. 이봐, 뭔가 대처법이 있어?"

 크리스가 뒤에서 따라 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나는 물었다.

"제일 좋은 것은 여기의 마왕에게 이 미궁을 파기해 받는거네. 마력과의 연결을 차단하는 거야"
"에? 기다려, 나도 미궁과 연결은 가지고 있는 거야?"
"코마의 경우는, 코마 자신이라기보다, 아버님의 힘 쪽. 지금도 그 미궁은 아버님의 지배하니까, 코마의 약간 흘러넘치는 마력으로 연결되고 있어"
"……그래서, 미궁을 먹어 있다는 건가"

 자기 자신에게 자각이 없다는건 귀찮네.
 뭐, 그 조금 흘러넘치는 마력 덕분에, 아이템 크리에이트의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코마 오빠 , 저기야! 어이!"

 카린이 손을 흔들어 달려 간다.
 모퉁이를 돌고 거기에 있던 것은, 나무들이었다.
 나무들에 덮인 방. 들어가는 것을 할 수 없다.
 마치 나무들의……초록의 감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카린이 나무들의 틈새로 들어가자, 그 나무들은 좌우로 나뉘어, 그리고, 그녀의 모습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옷을 입지 않은 알몸의 여성--손과 다리를 나무에 동화시킨 14살정도의 소녀.
 그 모습을 보고, 나는 무심코 중얼거렸다.

"손발이 이런 상태면, 어떻게 옷을 입혀야되지?"

 역시 뚫어지게 처다보는 것이 안 좋은 건 알고 있지만, 상대가 마왕인 탓에, 곁눈질도 할 수 없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7352ct/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