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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컬렉터 -131화- (5장 18화) 크리스의 의지는 아버지의 유품

메루루인 2017. 12. 13. 15:00

~전회의 개요~
카린이 나무 마왕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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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궁의 안은 식물 마물뿐이었다.
 사과의 열매나 나무 뿐만이 아니라, 거대한 줄기만 있는 마물, 뿌리만 있는 마물.
 수는 많지만, 약하다.

"빙창《프리즌 랜스》!"

 루실이 외친 것과 동시에, 그녀의 손에 있는 마석이 사라지고, 얼음의 창이 하늘을 나는 자몽을 관철했다.
 그리고, 떨어진 마석을 주워, 안쪽으로 나아간다.
 기분은 초조 하지만, 신중하게.

"(루실, 슬슬 알려줘. 루실이 미궁의 안으로 가고 싶다고 말한 이유는 뭐야?)"

 나는 통신 귀걸이에 작은 소리로 속삭인다.
 루실은 나를 곁눈질로 보고,

"(미궁은 라비스시티 밖에 없다고 코마는 알고 있잖아)"

 그렇게 말해 왔다.

"(아아……아니, 여기에 올 때 까지는 믿고 의심하지 않았어)"
"(그렇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 수년에 한 번, 세계 어디엔가 마왕과 미궁의 입구가 동시에 나타나)"
"(진짜냐)"
"(응……그 뿐이라면 괜찮지만, 그러한 미궁이 존재하면 귀찮은 일이 일어나)"

 루실이 말했다.

"(장기의 분산. 본래라면 라비스시티에 모여야할 장기가 분산되. 그래……사철이 가득 올라간 종이를 흔들 때, 강력한 자석을 1개에 두고, 그 자석과 조금 멀어진 장소에 하나 더 자석을 두는걸까)"

 ……사철은 두 곳으로 분산된다. 라비스시티와 미궁의 사이에 마물이 새로 만들어진다는 건가.
 아니, 그렇지 않아. 3개소가 된다면, 그 3점을 묶는 삼각형안에 마물이 태어날 테고, 한층 더 복수의 미궁이 있으면, 마물이 태어나는 장소는 좀더 증가한다.
 ……어? 그렇지만 평범하게 마물은 전 세상에 있지?
 여기에 올 때도 이리 마물을 만났고, 코스피르드에는 상 라이온이나 익룡이 있었다.

"(혹시, 이미 여기와 라비스시티 이외에도 미궁이 존재하는거야?)"
"(사람이 손을 댈 수 없는 바다의 바닥,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깊은 골짜기 속이나 비경에도 미궁은 존재해. 그러한 미궁은 부수지 않으면 안되. 인간을 위해서도, 우리들을 위해서도)"

 확실히, 장기가 분산되면 장기를 모아, 부하 마물을 낳고, 미궁을 먹는 마왕에 있으면 곤란하다.
 그리고, 미궁 이외의 장소에 마물이 태어나는 것은 사람에게도 곤란한 일이 된다.

 쌍방에게 있어, 여기의 미궁의 존재가 해악이라는 건가.
 그렇다면, 더욱 더 베리알이 있던 이유도 우리들과 같을 가능성이 높네.

"온다, 마물이──응?"

 마물이 도망친다?
 나무들이 길을 연다.
 어떻게 된거야?

 함정……아니, 그래도 나아갈 수 밖에 없다.

"크리스, 따라 오고 있어?"
"……네"

 크리스가 사이를 두고 작게 대답한다.
 크리스의 녀석, 조금 전의 일에 아직도 화내고 있는 건가.

"단숨에 카린를──"
"카린를 어떻게 하는거야?"
"카린를 찾는거야……읏 카린!?"

 깨달으면, 나무들의 틈새에서 카린가 나왔다.
 머리의 위에, 카린를 찾라고 한 슬라임들이 3마리가 타있고, 10 마리 이상, 그녀의 뒤에서 따라 오고 있었다.

"어디 갔었던 거야, 걱정했잖아!"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카린를 껴안았다.
 어쨌든 무사해서 다행이다.

 카린의 신체는 말랑말랑 해서, 강하게 껴안으면 갈라져 버릴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렇지만, 그런데도 껴안았다.

"미안해, 코마 오빠. 있잖아, 코마 오빠가 도와 줬으면 하은 사람이 있어. 나무 감옥안에 있지만"
"도와 줬으면 하는 사람? 혹시, 조사단이 있던 겁니까!?"

 크리스가 물었다.
 그런가, 카린이 찾아낸건가.
 뭐, 카린도 무사히 발견했고, 우선 순위 적으로, 조사단을 마왕보다 위에 둬도 괜찮으려나.
 하는 김에, 조사단과 함께 크리스도 돌아가게 하고, 마왕 토벌은 나와 루실의 둘이서 갈까.
 
"조사단? 우응, 달라"

카린이 목을 흔들며 말했다.

"마왕이라고 하고있었어. 나무 마왕이래"
"에? 마왕?"

 내가 묻자,

"마왕!?"

 크리스가 이상한 반응을 보였다.
 ……아아, 크리스는 미궁에 마왕이 있다는 걸 모르나보네.

"그런가, 카린은 마왕을 만난건가"
"응, 무섭다고. 도와달라고. 부탁받아서, 카린는 만나러 갔어"
"……그런가"

 완전한 거짓말……은 아닌거 같네.
 나는 마왕이라고 불리는 존재는, 베리알과 마유, 그리고 나 자신의 세 명 밖에 모른다.
 적어도 마유는 일반 세상에서 말하는 마왕과는 이미지에서 크게 동떨어진 존재다. 이른바 선의 존재.
 마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인물은 한 명 있지만, 그 녀석도 마왕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그렇다면, 정말로 무섭다고 생각하고 있고, 카린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다. 아니, 그 쪽이 높다.

"조사단의 인간은 그 마왕에게 잡혀 있을 가능성이 높네"

 나는 크리스에게 들리도록 말한다.

"그렇네요, 마왕을 퇴치하고 모두를 구출합시다"
"아니, 그전에 조사단의 사람의 구출이 먼저다. 우선은 서로 이야기해서 있을 곳을 묻는게 먼저잖아"
"……그, 그렇네요. 마왕을 쓰러트리는 것은 그 후 입니다"

 뭐……뭐야?

"크리스 언니 , 그 아이 나쁜 아이 아니야?"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카린짱. 마왕은 퇴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크리스는 카린를 나무라듯이 말한다.

"아버지는 용사였습니다. 나는 아버지의 의지를 이어, 용사로서 마왕을 퇴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람들을 돕지 않으면 안 됩니다. 비록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라도"
"그런가……"

 나는 크리스의 어깨를 두드리고, 상냥하게 미소지었다.

"너는 이제 돌아가라. 방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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