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연재중)/아이템컬렉터

아이템 컬렉터 -102화- (4장 19화) 개점 전의 무기 컬렉션

메루루인 2017. 12. 13. 14:36

~이전 줄거리∼
암흑 황제 길폰을 쓰러뜨리면, 평화가 찾아온다고 생각했던 나.
그러나, 길폰은 말했다. 자신은 어둠의 16신장의 한 명에 불과하다고.
그리고, 그 15인의 신장은 충격적인 진실을 말한다.
길폰은 자신들 중에서는 최약체라고.
아무래도 진정한 평화는 아직 찾아오지 않는 것 같다.
나의 모험은 지금부터다!
모두, 그 세상에서 보고 있어라!
나는 동료인 식초 라임 Jr. 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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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너에? 이 가게의?"
"그래그래. 이야~, 내가 이 가게의 오너라고 들키고 싶지 않아. 여러가지 의미로. 그렇지만 말이야, 용사 권한 등으로 엘리에르나 수같은 애들에게는 그냥 들켜버릴테니까, 차라리 메이벨이 오너가 되어 주는 편이 편하다는 거지"
"……그래서, 가게의 자산도 모두 저에게?"
"그쪽의 수속은 이미 끝냈어"

 마치, 쓰레기는 제대로 쓰레기통에 넣어뒀어, 라는 듯 부담없이 코마님은 말했다.

"저, 가게의 자산이 어느 정도인가 코마님은 아십니까?"
"응? 아……금화 2000장 정도?"
"현금만으로도 금화 10만장을 넘고 있습니다!"

 ……역시 코마님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참고로, 금화 10만장 중 8만장은 모험자 길드에, 2만장은 상공회 길드에 맡겨져 있다.
 실은 모험자 길드의 전체 예탁금의 50%를 넘는 금액이라고 한다.

"음, 뭐, 메이벨이라면 잘못 사용하지는 않겠지"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하아~. 코마 님은 정말로 욕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이 사람의 최대의 매력이자, 최대의 골칫거리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노예인 한, 저뿐만이 아니라 가게의 종업원 전원, 명령이 있으면 따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너무 심한 명령이 내려지면 바로 모험자 길드에서 주인에게 권고가 내려지고, 최악의 경우, 처벌이 내려지긴 합니다만, 그, 야한 명령 등은 그 범위가 아닙니다.
 즉, 옷을 벗으라는 명령이 있으면 저희들은 따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만, 코마 님은 그런 명령을 하기는 커녕, 최고의 주거를 지어 주시고, 더욱 더 일에 대해서는 급료까지 지불해 주시고 있습니다.

 또, 대장장이의 놀라운 솜씨로, 코마 님이 만든 검을 비롯해 그런 무기들은 오너 컬렉션으로써 가게의 주력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코마 님이 연줄로 매입했다는 약이나 마도도구 등도 굉장한 매상을 만들어내고 있고, 보통의 감성이라면 온전히 일하는 것이 터무니없는 것 같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그 만큼의 물건을 준비하는데도,

"돈? 아, 필요 없어 필요 없어. 아직 전에 아이템 가방을 팔았을 때의 돈이 남아 있고. 크리스에게서도 돈을 돌려 받을 수 있고"

 그걸로 끝내 버리신다. 크리스씨의 빚의 액수는, 그녀 본인으로부터 들었습니다만, 코마 님이 벌 수 있는 금액으로 따지면 미미한 정도일텐데. 돈에 무관심한 것도 아닌데, 돈 그 자체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다고 하는 느낌의 사람입니다.

"뭐, 가게 오너의 변경은 끝났지만 자, 오너가 노예라는 건 볼품 없겠지? 노예를 그만둘지 어떨지는 오늘 밤에라도 가르쳐 주면 좋으니까"

 그렇게 말하고, 코마 님은 가게를 나가고, 레메리카씨는 연극을 마친 빈집털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혼자 남겨진 저는……그저 멍하니……물약의 소비 기한의 확인을 재개했습니다.
 안네들은 꽤 무리했기 때문에, 연극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꾸벅꾸벅 졸아, 현재는 방에서 자고 있습니다.

 빈집털이도 많아졌고, 안이랑 클트 군도 기숙사로 옮겨 줄까.
 역시 창고의 한 방에 계속 자게 해 둘 수는 없지요.

"메이벨씨, 포션 20개와 수면 대체약 3개, 그리고, 해독 일부 2개, 마나포션 1개입니다"
"네? 벌써 끝났어? ……혹시, 클트 군"
"아, 네. 수면 대체약을 자신용으로 만들어서 복용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듯이 클트는 말했다. 코마 님은 이러한 일을 조금이라도 예측해 주신다면 좋을텐데.
 성실한 클트 군은 수면 시간을 깎아서까지 제조를 하고 있다. 마나포션까지 자작하고 있으므로, MP가 끊어지는 일도 없어져, 정말로 쉴 틈이 없는 상태다. 더욱 더 문자의 공부를 안이랑 함께 하고 있으니, 정말로 잘 틈도 없을 것이다.
 저희들보다 비교적 고가의 급료를 받고 있는데, 최저한의 생활비 외에는, 안 양을 위한 학자금 저금과 연구용의 재료 구입에 사용하고 있고.


"아, 그렇지만 오늘은 안과 함께 연극을 보고 쉬었으니까, 아직 일할 수 있어요"
"저기, 클트 군. 혼자 이미 금화 2매 분의 순이익을 벌고 있어……가게에 온지 아직 한 달인데. 어떻게 생각해도 지나치게 일해요"
"하, 하지만, 스승의 어제의 매상이 금화 40장이에요"
"그 사람과 비교하면 안 됩니다"

 코마 님과 비교하면, 이 세계의 모든 대장장이 장인들이 목을 매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애초에, 어째서 백금 광석을 매입한 다음날에 플래티넘 스피어가 완성되어 있는 거야? 라든가의 궁금한 점이 있을 정도고요.
 그리고, 바뀐 무기가 너무 많습니다.

 코마 님이 만든 무기와 그 설명문을 떠올리며, 저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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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라사【검】 레어:★★★

강아지풀처럼 잘 휘어지는 검.
짐승, 짐승계의 마물에 대해서 특효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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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방망이【봉】 레어:★★

못이 박힌 방망이.
맞으면 아프다. 외형이 흉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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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슬레이어【검】 레어:★×7

드래곤을 쓰러뜨린 사람이 사용했다고 불렸던 검.
용의 송곳니가 사용된 강력한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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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끼【도끼】 레어:★★★

금빛으로 빛나는 도끼. 위력은 없다.
당신이 떨어뜨린 것은 이 도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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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도끼【도끼】 레어:★★

은빛으로 빛나는 도끼. 가벼운 파사의 힘을 가진다.
당신이 떨어뜨린 것은 이 도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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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엉망진창이다. 못 방망이 같은 건 정말 뭘까? 라는 무기도 있으면, 묘사라사처럼 사용법을 선택하는 무기도 있고, 금도끼, 은도끼와 같은 졸부 취미의 무기도 있다.
 그리고, 진정한 영웅 밖에 가질 수 있다고 알려져있는 전설급의 검도 있다.

"아, 익룡을 죽여 손에 넣은 소재로 만들었으니, 자본은 무료다. 럭키야"

 라고 코마 님은 말하고 있었지만, 용의 송곳니를 가공할 수 있는 인간은 들어본 적이 없다. 있다고 한다면 신장으로 불리는 카지사의 드워프 정도 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아닙니까?
 그런 사람이라도, 특별한 노와 긴 시간 사이가 필요할 것입니다.
 소재가 있다고 해도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만.

 드래곤 슬레이어는 벌써 타국의 장군으로부터 금화 2000매로 사고 싶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검 한 개의 가격으로는 파격은 커녕, 정신이 돌아버린게 아닐까 하는 금액이지만, 그 검의 가격으로서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토록 무서운 무기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라비스 시티의 길드 마스터인 유리님이 금화 1200매로 사게 되었다.
 금화 800매의 손해이지만, 그 대신에, 귀중한 소재를 많이 양보해 주셨다.
 코마 님께 그 일을 이야기하자, "오오, 알렉산드라이트잖아!"하고 기뻐하시며, "어? 대금? 아, 맡길게"하고 떠났다.
  정말 돈에는 흥미가 없는 사람이다.

"클트 군, 돈은 소중한 거야"
"아, 네. 그건 알고 있습니다"
"그렇겠지"

 그렇지만, 내가 이렇게라도 말하지 않는다면, 나 자신이 이상해진다.
 왜냐하면, 금화 800매를 손해를 보더라도, 길드와 중개가 생긴다면, 뭐, 좋을까, 라고 생각해 버렸어.

 후~……나, 코마 님의 노예로 행복한지, 아니면 너무 행복한지……그런 것 밖에 생각하지 않았었다.

 코마 님의 노예가 아니게 된다니……그런 일.

 그리고, 가게는 앞으로 1시간 후에 개점 시간을 맞이한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7352ct/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