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컬렉터 -60화-(3장 20화) 과거의 굴레를 없애는 해주포션
루실의 미궁 200 계층.
마왕성의 옆에 있는 밭의 앞에서, 나는 통신 이어링으로 크리스와 연락하고 있었다.
코멧짱은 밭에 물을 주고 있다. 여행지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편하고 좋지만, 일과 놀이의 구별이 될 것 같지 않군.
물주기 정도라면 내가 해도 된다고 했는데.
“돌아가는 건 내일이야?”
“네. 정기선을 타고 돌아가야 해서요”
과연. 그럼 모레까지는 수를 맞춰야 되겠군.
“그것보다 코마씨. 일에 대해서 입니다만”
“응? 무슨 일 있었어?”
“이 일, 마물의 조사가 아니라, 마왕을 찾는 것이라고 하는 것, 알고 계셨습니까?”
“……아, 용사 엘리에르에게 들었어. 가능하면 발설하지 말라고 부탁 받았어. 크리스는 누구에게 들었어?”
“주운씨입니다. 7영웅의 한 사람입니다”
모르는 이름이다. 루실이라면 알고 있을까?
크리스가 말하길, 이 섬의 풍토병은 아이란드타톨에 의한 저주라고 가르쳐 준 것 같다.
귀주는, 역시 섬의 저주인건가.
게다가, 주운이 말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죽어 있는 남쪽의 아이란드타톨이 원인이 아니라, 북쪽의 아이란드타톨이 원인이라는 것이 된다.
“마왕에 대해, 비밀로 한 것은 미안.”
“비밀을 지킬 의무도 있으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북쪽 섬의 영주의 따님을 만났습니다만”
크리스는 거기서 영주의 딸, 란다에게 들은 이야기를 가르쳐 주었다.
갇힌, 수호신이라고 불리는 마유라고 하는 여성인가.
신경 쓰이네.
“크리스, 가능한 범위에서 그 마유라고 하는 이름의 여성에 대해 조사해 줘. 나도 여기서의 용무가 끝나면 북쪽의 섬에 갈게”
“알겠습니다. 코마씨도 노력해 주세요……네? 무슨 용무를--”
통신을 오프로 하고, 나는 마왕성으로 돌아왔다.
마왕성 그곳에는, 다다미 위에 앉은 클트가 혼자 포션을 만들고 있었다.
“어때, 순조로워?”
“네, 많이 빨라졌습니다”
나는 스킬 안경으로 클트의 스킬을 확인한다.
【연금술 레벨 4】
오오, 벌써 레벨 3을 넘어서 레벨 4에 올랐다.
나는 조금 전 클트에 먹인 아이템을 생각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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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신약【약품】 레어:★×8
10시간 스킬 성장률을 500배로 하는 약. 초약, 영약 및 신약은 1일 1개까지 밖에 마실 수 없다.
전설의 약이며, 살아 있는 동안에 한 번 만날 수 있을지 어떨지. 살 수가 있을지 어떨지는 다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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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초약으로 50배, 영약으로 200배가 되어, 묘약이라면 1시간 20배가 된다.
지금까지의 신약과 달리, 영구UP같은 건 아니지만, 500배는 굉장하다.
게다가 마나포션과의 궁합도 좋다.
보통 연금 술사가 포션을 1일 3개 만든다고 하자.
클트는 최소 1시간에 3개의 포션을 만들고 있다. 즉, 1시간에 500일 분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그것을 3시간 동안 계속하면, 4년 분 이상의 경험치가 손에 들어 오고 있다.
“좋아, 클트, 잘했어. 자, 다음은 드디어 해주포션을 만들어보자”
“해주포션? 처음 들어보는 아이템입니다만”
“상태 이상을 회복시키는 포션 중에서 제일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뭐, 가능하겠지”
그렇게 말하고, 저번처럼 해주포션의 레시피를 클트에 보게 한다.
문자를 읽을 수 없어도 레시피를 확실히 보고, 기억하게 했다.
지금은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
백지 스크롤을 받아, 아이템 가방에 넣고 기다린다.
말린 해주초를 갈아, 가루로 만들고 클트에 건네주었다.
“좋아, 클트! 포션 안에 해주초를 넣어 연금술을 영창해. 마력의 방출은 억제해서 일정량으로 균일하게”
“알았습니다”
클트가 천천히 해주초의 분말을 넣는다.
그리고, 연금술을 영창했다.
서서히, 서서히 포션의 색이 빨강에서 보라색으로 변해간다.
그리고, 그 색이 푸른색을 띄어갔고, 감정안이 간신히 클트의 노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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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포션【약품】 레어:★★★
저주를 풀 수 있는 포션.
다만, 강한 저주는 풀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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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포션이라고 하는 약품은 만들어졌지만, 클트는 계속 마력을 손에 담는다.
MP를 계속 방출한다. 약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결국, 1시간 후 해주포션이 완성됐다.
그 때에는 클트의 150까지 증가한 MP는 20까지 줄어들었다.
역시 힘들었던 것 같다.
그 대신, 클트의 연금술 레벨이 5까지 올랐다.
기술의 신약의 효과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좋아, 클트! 휴식은 없다 마나포션을 마시고 나머지 3병! 오늘 안에 만들어야 해”
“네. 알겠습니다”
클트는 그렇게 대답하고, 마나포션을 마셨다.
맛이 없을 텐데, 주저 하지 않고 단번에 마신다.
안색이 나쁘다. 산 노예에 대해서 이런 취급을 하고 있는 것을 세바시에 알려지면, 나에게 두 번 다시 노예를 팔아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클트는 불평을 조금도 하지 않고, 휴식을 요구하지도 않고 해주초의 분말을 포션에 넣어 간다.
이 녀석은……정말.
“클트……작업 하면서 잡담을 할 여유는 있어?”
“네, 방금 전보다는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연금술 레벨이 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보통, 연금술 레벨이 5가 되는데 10년 걸린다고 말한다.
그것 보다는, 아이템의 레시피를 입수할 수 없기 때문에, 연금술 레벨을 올리는 의미가 없다는 것 같다.
“클트, 너, 여동생이 있었지?”
내가 그렇게 묻자, 클트는, 흠칫 하더니, “네”라고 대답했다.
“아버지를 죽인 것은,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서야?”
“아닙니다! 그건 절대 아닙니다!”
클트는 얼굴을 붉히며 강하게 부정했다.
이 정도 감정적인 클트는 처음 봤다.
“적어도, 여동생을 생각하면, 아버지를 죽이면 안됐습니다.”
“여동생, 병에 걸린 것 같은데”
“네……약이 없으면 살아갈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도우려면, 제가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됐습니다.”
그 때문에 클트는 어릴 때부터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술집의 접시닦이부터, 가끔 모험자의 짐 운반까지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뺏긴 돈을 되찾기 위해 아버지를 밀쳤는데 죽어버렸다 같은 상황이겠지. 그렇다면--”
“다릅니다! 주인님, 여동생 때문에 아버지를 죽인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믿어 주세요!”
여동생을 위해, 그렇게 말하면 감형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여동생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 여동생의 탓으로, 그녀의 오빠는 아버지를 죽였다.
그런 소문이 돌지 않게 하기 위해, 클트는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여동생은 분명 지금도 병으로 괴로워하고 있을 겁니다. 아니요 이제 죽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클트는, 자신은 범죄 노예이니까 여동생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권리가 없는 것을 괴로운 듯이 말한다.
범죄 노예는 노예상에 있는 동안은 편지 교환도 할 수 없다고 한다.
도망을 돕는 사람과 접촉시키지 않게 하려는 목적인 것 같다.
“그러니까, 저도 괴로워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절대로”
“……그럼 좀 더 괴로워해라. 앞으로 2개 만들 때까지 휴식은 없다. 1개 만들면 마나포션은 마시게 해주지.”
“네!”
그리고 클트는 2개의 해주포션을 1시간 30분 동안 만들고 끝내 그 자리에 쓰러졌다.
“코마가 데려 온 아이, 정말로 코마를 꼭 닮았군”
루실이 말했던 것이 생각났다.
“전혀 닮지 않았어.”
나는 클트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중얼거렸다.
나는 이 녀석만큼 강하지 않아.
출처
http://ncode.syosetu.com/n7352ct/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