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컬렉터 -55화- (3장 15화) 연금술 강좌의 증류수
결국, 코멧이 준비했던 저녁식사는 갑자기 나타난 생선구이의 마물에게 전부 먹혀 버렸기 때문에, 급히 내가 아이템 크리에이트로 만들었다.
우유로 치즈를 만들고, 밀가루, 치즈, 토마토, 말린 고기를 이용해 피자를 2판 만들었다.
다 같이 먹는다면 이런 것이 좋겠지. 8 등분으로 잘라 놓는다.
그리고, 그 중 한 조각에 붉은 액체를 대량으로 뿌렸다.
토마토 소스와 같은 색이므로 외형만으로는 구별할 수 없다.
음료는, 물과 설탕과 레몬을 사용해, 탄산 레몬수를 만들었다.
사실은 콜라가 마시기 싶지만 뭐, 재료가 부족한 것인지 콜라라는 음료가 이 세계에 없는 것인지(아마 후자일 것이다), 레시피는 표시되지 않았다.
"클트도 사양말고 먹어! 명령이다!"
"하, 네!"
내버려두면, 이런 좋은 냄새가 나는 음식, 제가 먹어도 괜찮은 건가요. 이렇게 말할 것 같아서, 명령을 한다.
루실도 평상시에는 과자만 먹고 있지만, 피자에 흥미를 가졌는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아, 이거 늘어지네"
늘어나는 치즈의 감촉에, 루실은 만족.
코멧과 타라도 맛있다고 말하며 먹어 줬다.
그리고, 사이다를 마셨을 때의 반응은 예상대로.
"아, 입 안에서 톡톡 튄다"
라는 루실. 뜻밖의 느낌에 이쪽도 기쁘다.
단숨에 들이키고, 작은 트림을 했다. 좀 더 품위있게 해라.
"힉……힉……딸국질이 힉……멈추어 힉"
라는 코멧쨩. 아, 있지 뭐, 탄산을 마시면 딸국질이 나오는 사람.
"이것을 물이 아닌 술에 대신 넣으면 좋지 않을까"
라고 탄산혼합을 이미 발안한 타라. 지금은 미성년이니까 술은 마시지 마.
그런 느낌으로 우리들은 피자 파티를 즐겼지만, 클트만은 예외인 것 같아, 매우 힘든 것 같다.
"클트, 왜 그래? 설마, 내가 한 조각만 담갔던 고추장 타바스코 피자를--"
"꺄아아아아아아! 물, 물!"
"――먹은 것은 루실 같은데, 무슨 일이야? 입맛에 맞지 않았던 걸까"
"아, 아니요 이렇게 맛있는 것, 난생 처음으로 먹었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무리해서 맛있다고 말한다.
그 가능성도 있었지만--
"으으……코마, 한 쪽만 엄청 매운 것이 있었어. 뭐야, 그거. 저게 요리야?"
울상으로 루실이 물을 마시면서 말했다.
"너가 요리를 말하지 마"
"그나저나, 코마가 데려 온 아이, 정말로 코마랑 꼭 닮았네"
루실은 클트에게는 들리지 않을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
클트가 나를 꼭 닮았다고?
"코마는 자신의 목숨과 나의 목숨, 어느 쪽을 우선해?"
"아? 그런 건 당연하잖아"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나는 즉답했다.
"루실의 생명으로 정해져 있지"
"……뭐, 코마는 그렇게 말할주 알았어"
루실은 탄식을 흘렸다.
"코마에게 사정을 들었을 때에 생각했지만, 이 아이, 자신의 목숨보다 아버지의 목숨 쪽이 우선 순위가 높았다고 생각해"
"…………뭐, 그런 느낌일까"
비록 때린다 하더라도 부모는 부모. 솔직한 좋은 아이일수록, 거기는 절대로 바뀔 것은 없다. 그런데, 그런데도 부모를 죽여 버리고, 그에게는 죽을 죄조차 주어지지 않고 사는 것이 선택됬다.
만약--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루실이 나보다 먼저 죽고, 내가 아무 일도 없이 오래 산다면.
나는 자해 할 수 없을 것이다. 루실이 그것을 바라지 않으니까.
하지만, 나는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게 된다.
그렇다면, 자신을 처벌해 줄 사람을 기다릴지도 모른다.
클트에게 있어서, 그 사람이 나였던 걸까.
하지만, 그런 삶의 방법은 너무 괴롭겠지.
"클트, 밥을 다 먹으면 금방 일에 착수하겠어"
클트가 식사를 다 먹은 것을 확인하고 내가 말하자,
"네, 이미 식사는 종료했습니다. 뒷정리를 하겠습니다"
"아, 뒷정리는 코멧이랑 타라에게 맡겨도 좋을까?"
"그러나……"
정리는 자신의 일임을 주장하려고 한 클트였지만,
"클트 군, 목걸이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나도 코마 님의 종마로 노예입니다. 그러니 정리는 맡겨 주세요"
"그런 것이다. 주의 말은, 클트 도령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라는 것. 잡무는 모두에게 맡겨라"
"……알았습니다. 부탁합니다"
응응, 코멧짱도 타라도 좋은 선배다.
그리고, 나는 빈 테이블에서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우선은 진찰 안경으로 클트를 조사한다.
【HP89/89 MP32/32 예속】
노예의 목걸이를 하고 있으면, 예속이라는 상태 이상이 되는 것은 알고 있었다.
장비에 의한 상태 이상이므로 약을 마셔도 회복할 수 없다.
지금부터 연금술의 스킬 레벨업을 실시한다.
덧붙여서, 연금술에 대해서 복습하자면, 연금술은 아이템에서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 기법.
예를 들면, 약초와 증류수로 포션을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것은 아이템 크리에이트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
아이템 크리에이트와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아이템에 따라 작성 시간이 다르다.
·아이템을 만들려면 레시피를 습득할 필요가 있다.
·연금술 레벨이 낮으면 만들 수 없는 아이템이 있다.
·MP를 소비한다.
의 네가지다. 연금 술사인 척을 할 필요도 있을테니까, 연금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조사하고 있다.
덧붙여서, 레시피이지만, 백지 스크롤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고 레시피의 내용에 따라 레어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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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레벨 1)【두루마리】 랭크:★
연금술의 스킬을 가진 사람이 읽으면 특정 레시피를 기억할 수가 있다.
읽고 나면, 백지 스크롤로 모습을 바꾼다. 레벨 1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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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 즉 연금술 레벨 1이라도 기억하고, 만들 수 있는 레시피라는 것이다.
이제 기억한 레시피 아이템을 작성하면 경험치가 모여 레벨이 오른다.
내용은 증류수.
재료는 거의 무한에 가까운 양이 있다.
왜냐하면, 증류수는 물, 바닷물 뿐만이 아니라, 작성한 증류수를 재료로 해서 더욱 순도가 높은 증류수를 만들 수 있다.
연금술의 레벨업에는 안성맞춤 같다.
"좋아, 클트. 양동이에 바닷물을 길러와라"
"네, 알겠습니다"
클트는 대시로 양동이를 가지고 달려, 가득 담긴 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타임, 17초 97. 아니, 감으로 말한 것으로, 잰 게 아니라고.
"별로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자, 그럼 이걸 읽어봐"
나는 클트에게 레시피를 건네주었다.
"……죄송합니다, 저는 문자를 아직 배우지 않아서"
그러고 보니, 클트는 기초 공부를 받기 전의 노예였다.
하지만, 레시피는 분명 문자의 의미라든지 관계가 없었을 것이다.
"좋으니까 읽어라. 내용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아, 알겠습니다"
읽는데 3분. 레시피의 문자가 사라졌다고 클트가 말했으므로, 성공인것 같다.
"좋아, 클트에게는 우선 바닷물에서 증류수를 만들게 해서 받는다. 손을 양동이의 위에서, 연금술! 이라고 외치는 거야"
"…………알겠습니다. 【연금술】!"
목소리가 울렸다.
클트의 큰 목소리에, 루실, 코멧, 타라의 주목도 모이는 중--그것은 할 수 있었다.
클트의 손바닥에서 물방울이 한 알.
……땀은 아니겠지?
진찰 안경으로 확인하자,
【HP89/89 MP17/32 예속】
오오, 제대로 MP가 줄어들고 있다.
그 말은 성공했다는 건가.
"좋아, 클트, 성공이다! 한번 더 해 봐라"
"아, 네! 연금술!"
아까보다 작은 목소리지만, 역시 클트의 손바닥에서 물방울이 흘러넘쳐 떨어졌다.
【HP89/89 MP2/32 예속 MP고갈】
새로운 상태 이상이 나타났다.
분명, MP고갈 상태에서 마법을 사용하면 HP가 줄어들었던 걸까.
HP가 줄어들지 않아도 탈수 증상을 일으킨 것 같아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그래, 잘 했다. 다음은 이것을 마셔라. 맛이 없지만 참아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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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포션【약품】 랭크:★★
MP를 소회복하는 청색의 약. 마술사의 필수품.
조금 맛이 없는 것은 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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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마셔 본 적이 있지만, 적당히 맛이 없다.
하지만, 클트는 주저하지 않고 다 마셔버렸다.
과연 가혹한 환경에 몸을 두고 싶어하는 소년이다.
"좋아, 자 한번 더, 연금술이다!"
"네! 연금술!"
이렇게 해, 도중에 화장실 휴식을 끼우면서, 나와 클트의 연금술 연습은 계속돼어 갔다.
본래는 3개월은 걸린다고 하는 연금술 레벨 2의 길이 하룻밤만에 끝났다. 그 무렵에는, 클트도 역시 녹초가 되어 있었지만, 한번도 불평하는 일 없이 증류수를 만들어 줬다.
그런데……클트는 노력하고 있지만, 크리스는 노력하고 있는 걸까?
떨어지게 된 여자 용사의 생각이 머리를 달린다.
이제 연락이 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녀석은 분명 잘--
"누군가에게 속고 있겠지"
확신을 가지고 그렇게 중얼거렸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7352ct/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