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컬렉터 -46화- (3장 6화) 수중 보행의 에러 호흡약
결국, 성검이나 마법검에 관한 스킬 발현 방법은 알아내지 못했다.
지상으로 돌아가면, 스킬에 대해 조사해 볼까.
창의 미궁 34 계층으로 연결되는 계단.
그 곳엔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왜냐하면, 34계층은 천장까지 완전하게 물에 잠겨있었다.
갑옷을 아이템 가방에 집어넣은 크리스가, 맨몸으로 잠수해서 내부의 모습을 관찰했지만, 물이 없는 통로는 없는 것 같다.
뒷머리를 고무 끈으로 묶은 그녀는 "소금이 머리카락에 달라 붙었어.... 샤워하고싶다" 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어제 노숙하기도 했고, 계속 살고 있던 프리마켓의 종업원 기숙사의 욕실의 설비가 좋긴하니까.
그러고 보니, 우주비행사는, 물이 필요 없는 샴푸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만약 만들면, 인프라 설비가 갖추어지지 않은 이 세계에서 수요가 있지 않을까?
아무튼, 샴푸와 린스에 관해서는, 메이벨로부터 매입하거나 판매할 수 없는가? 라고 상담을 받고 있다.
화장수에 관해서는 "절대로 무리"라고 말하고 있지만.
하지만, 앞으로는 궁극 포션의 용도도 생각해야한다.
아이템 크리에이트로 만드는 포션은, 어째선지 유리병까지 함께 생성되지만, 궁극 포션은 성배로부터 솟아 오르기 때문에 유리병이 아무리 있어도 부족하다.
"저는 4분 밖에 잠수 할 수 없으니까, 35계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찾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네요"
"35 계층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하니까, 공기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35 계층에 살고 있는 사람이 인어라고는 듣지 못했다.
나는 1분동안 잠수 할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잘하는 편이다.
어쩔 수 없이, 마지막 수단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가.
“크리스, 물속에 들어가는 것을 돕는 약이 있어”
“그런 약이 있습니까?”
물고기의 필레와 포션을 조합해 만든 “에러 호흡 포션”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어, 이걸 마시면, 1시간, 물속에서 호흡할 수 있어. 다만, 대화는 거의 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이유로, 잠시 손가락 싸인의 연습을 했다.
그리고, 대충 기억한 후, 나는 2개의 약을 꺼낸다.
……………………………………………………
에러 호흡 포션【약품】 레어:★★★★
마시면 수중에서 호흡할 수 있게 되는 약. 효과는 1시간.
어미의 약. 포션 중에서도 굴지의 맛없음을 자랑한다.
……………………………………………………
“냄새……수상해요, 코마씨”
“"참아, 크리스. 참아야 돼. 단번에 전부 마시는 거야. '2번에 나누어 마시자' 라고 생각하지마.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가자"
맛이 없는 것을 마시거나 먹거나 하는 괴로움은, 나는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자신이 있다.
이 포션, 루실의 요리에 비하면 견딜 수 있는 정도지만, 내성이 없는 크리스는 무척 괴로울 것이다.
수상한 포션을 둘이서 다 마시고, 나와 크리스는 바다 속에 들어간다.
크리스는 언제보다 더 진지한 것 같다.
당연히, 저런 맛이 없는 약을 2번이나 마시고 싶지 않을 테니까.
아이템 크리에이트를 사용해 만들고 있기 때문에, 최고 품질인 아이템일텐데, 그 맛없음.
만약 통상 대로, 레시피를 가진 연금 술사가 만든다면, 루실의 요리에 준하는 맛없음이 되지 않을까?
그렇지만 수중행은 안정적이다. 포션의 부과 효과로, 소금물로 인해 눈이 아픈 것도 없다.
해조가 흔들리고 있고, 마물 이외의 물고기도 많다. 화려한 물고기가 많아, 저위도에 있는 나라의 바다 같다.
맛이 없는 약을 마셨지만, 마실 만큼의 가치는 있었을지도 모른다.
뒤를 보자, 크리스도 비슷한 느낌으로 경치를 만끽하고 있다.
이런 면은, 정망로 여자 아이라니까.
연령도 나보다 연상이라고 해도, 1살 차이므로, 정신 연령은 내 쪽이 위일 것이다 해.
결국은 약 2700살 연상이 되는 루실도, 정신 연령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수준이니까.
반대로 메이벨은 15살로 나보다 1살 연하인데 정신 연령은 나보다 높다.
그렇지만 이 경치, 정말로 루실이나 메이벨, 코멧짱에게도 보여주고싶다.
루실과 코멧짱에게는, 35계층의 마을에 가고 나서 이동 전이진으로 부르고싶다.
하는 김에, 루실에게는 맛이 없는 것을 먹는 인간의 기분을 맛보게 해줘야겠군.
하고 생각하면서 우선 해초라든지, 조개라든지, 산호라든지 주울 수 있는 아이템을 주우면서, 안쪽으로 나아가고 있자
【으아아아아아아아!!!!!】
나는 빨리 되돌아가, 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크리스도 벌써 깨달았는지 되돌려 가지만, 이미 늦었다.
되돌리려고 생각하지만, 물의 흐름을 따라서--미궁의 중앙에 있는 구멍으로 빨려 들여갔다.
【크리스으으으으으으!】
나는 손을 뻗어 크리스의 손을 잡으려고 하지만--손가락과 손가락이 닿았다 하고 생각했을 때, 수류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어, 나와 크리스는 떨어지게 되어 구멍 안으로 빨려 들여갔다.
그리고--
※※※
현기증이……? 여기는--
물속으로부터, 나는 하늘을 보고 있었다.
하늘?
어? 나, 미궁 안에 있었던 것이…….
물을 뚫고 수면으로 나오자, 나는 그것이 하늘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저건, 푸른 천장이다. 그렇다고 해도 밝은데. 태양이 있는 것만 같다.
“크리스, 있어!?”
외쳐 보지만, 대답은 되돌아 오지 않는다.
들리는 것은 폭포의 소리뿐.
응? 폭포?
되돌아 보자, 조금 멀리 있는 천장으로부터 대량의 물이 쏟아지고 있다.
천장까지 50미터는 있지 않은가?
저런 곳부터 떨어져 내리다니 잘도 무사히 끝났군.
그렇다고는 해도, 내가 무사하면, 크리스도 무사할 것이다.
어찌됐든 저 녀석은 용사다. 신의 가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템 가방을 뒤져, 색적 안경을 쓴다.
적의 기색은--엥, 이게 뭐야?
왠지, 거대한 마물의 기색이 있어서 보니ㅡ 그쪽에는ㅡ 섬이 있었다.
섬 위에는 건물이 보이고 주위에는 배가 떠올라 있다.
“……저것이……해상 도시?”
일어서면서, 나는 그 마을을 본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7352ct/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