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컬렉터 -33화- (2장 15화) 어두운 밤인데 선글라스
"마을을 지키는 일이라니 용사 같아요, 코마 씨"
"어느 쪽일까라고 하면 경비원 같은 거야, 크리스"
밤의 마을을 나와 크리스 둘이서 걷고 있었다.
큰 길에는 가로등이 있다. 마석의 빛이다.
하지만 하나의 샛길로 들어가면 거기는 어둠이 펼쳐지는 세계.
"어이 크리스, 이것을 써라"
"나왔어요 코마 씨의 안경 시리즈"
"마음의 소리가 새고 있다고. 촌뜨기라던지 말하지 말아라"
하지만 이번에는 역시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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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시흑안경【마도도구】 랭크:★★★
어두운 장소도 잘 볼 수 있는 선글라스.
태양이 없는 장소에서 사용하는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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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선글라스. 자신을 유명인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연예인인가!?
아무튼, 크리스는 이제 용사님, 유명인이지만 말이야.
"아, 그렇지만 굉장하네요. 밤이라도 잘 보입니다"
"보통의 암시 고글과 달리, 갑자기 밝은 것을 보고 "눈이! 눈이 아아아앗! "이 될 일도 없고 말이지"
"무슨 말이예요? 그것은"
"아니, 이쪽의 (세계의) 얘기"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해도 허무하다.
알아주는 사람이 이 세계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정말로 잘 보이네요"
"그렇지만 낮에 선글라스를 하고 있는 정도로 어둡지만 말이야"
좀 더 밝을 줄 알았는데.
거기까지 좋은 아이템은 아닌 것 같다.
크리스는 겉보기에는 외국인 여배우 같은 미모니까, 선글라스가 아주 잘 어울린다.
거기에 비교해 나 같은 싹싹한 남자는, 야쿠자로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잘봐도 고교 데뷔에 실패한 학생인가.
덧붙여서, 크리스나 나도 모험자 길드의 임시 직원인 증거로서, 백색의 완장을 차고 있다.
전에 조커가 차고 있던 것과 다른 색이다.
"아무튼 순찰은 돌지만 당분간은 정말로 걸어 다닐 뿐이야"
"모험자 길드가 비밀 병기를 투입한다고 하니까요. 범인의 행방을 알게되면 통신 귀걸이로 연락을 준다고 합니다. 코마 씨가 줬던 것보다 비싼 것 같네요"
내 귀에 걸고 있는 귀걸이는 은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크리스가 길드로부터 받은 통신 귀걸이는 금으로 되어 있다.
섬세한 차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출처가 같다고 생각하는 것을 없앨 수 있다. 아무튼 보통은 그래도 눈치 챌 것 같지만.
"부수지 마, 변상이 불가능하다고"
"부수지 않아요. 코마 씨에게 받은 것도 소중히 차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가. 자, 건강 드링크 파트 2. 마셔둬"
"아, 오래만이네요"
크리스는 나에게서 노란 액체가 든 병을 받고, 다 마셔버렸다.
덧붙여서, 내용물은 반응의 신약. 바람의 기사단을 전멸시킨 놈이니까.
유비 무환이다.
"이거, 너무 맛없네요……아, 하지만 버릇이 될지도"
"오, 크리스도 알아주는 걸까? 확실히 버릇이 되는 맛이야"
"네. 이제 한 병 더 받아도 될까요?"
"안 돼, 하루 한 개야"
"에에에"
그런 대화를 하면서 우리들은 마을 안을 걸어다녔다.
그렇다고는 해도 평화로운 것이다.
술주정꾼이 길가에서 자고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그 이외에는 아무도 없다.
용사 시험의 무렵은 축제처럼 떠들썩했었는데.
부동산 중개소도 보석상도 닫혀 있다. 뭐, 밤도 12시를 넘었고,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정시 보고,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프리 마켓에 빈집털이가 한사람 들어왔으니까 미궁에 전이시켜 놓았어"
루실에게서 보고가 들어온다.
이번에는 루실도 함께 영상 수신기로 온 마을을 보고 있다.
"그렇다 치더라도, 이것이 인간의 마을이구나. 이번에 함께 데려가 줘"
같이 즐거운 듯이 이야기를 하고 있기때문에 나는 통신을 오프로 했다.
"그러고 보니, 이 순찰에는 누가 참가하고 있아?"
"스씨와 시씨가 참가하고 있습니다. 길드가 은밀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그 두 명은 원래 현상금 사냥꾼이었기 때문에"
"그건 그렇고, 상금은 얼마야?"
"금화 10매라고 말했습니다. 생사를 불문하고입니다"
생사를 불문하고……데드 오어 얼라이브.
그것은 아마 파격적인 보수일 것이다.
하지만 상대는 바람의 기사단을 쓰러뜨렸다. 그 강함은 미지수.
"크리스 아이템가방에서 포션과 힘의 묘약을 넣어둬. 여차하면 사용하라고"
"부들부들……코마 씨, 상냥하네요"
"그러니까 몸부림 치지 말라고!"
나는 상냥한 인간이라고 했잖아.
"그만큼 이번에는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거야"
크리스에게 궁극 포션 3개와 힘의 묘약을 건네준다.
나의 희망이라고 하면, 범인은 괴한은 아닌, 모국에 고용된 암살자로, 바람의 기사단을 죽인 후에 이 나라를 떠나고 있다.
그런 전개를 희망하지만.
"그렇지만 살인 청부업자에게 있어서도 오늘은 휴업일일지도. 비도 내릴 것 같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맑았었는데, 현재는 하늘에 두꺼운 구름이 덮여 있어, 달도 별도 숨기고 있다.
정말로 비가 내릴 것 같다.
비옷과 우산은 준비했지만, 크리스가 단념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코마 씨, 혹시 괜찮다면 먼저 돌아가겠습니까?"
"크리스……"
정말 상냥한 용사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나는--
"좋아, 갈거야"
"아, 거기는 "크리스를 두고 돌아갈 수 있을까" 정도는 말해주세요! 저도 혼자로는 무서우니까!"
"용사잖아 용기를 가지고 가면 괜찮아"
"용사라도 귀신과 살인귀는 무섭습니다"
마왕도 귀신과 살인귀와 루실의 요리는 무서워요.
"코마, 들려? "
오, 말하자마자 루실.
"어... 여기가--"
루실이 뭔가에 말이 막히고 있자, 크리스의 통신 장치가 반응했다.
"네, 크리스티나입니다"
두 명 동시에 통신. 혹시
"네? 술집 리폿프의 뒤?"
"C-24번. 길을 타타미 대신하고 있는 남자가 잘리고 있어……이라고 하는 것보다 죽어 있는 거야, 이거"
"코마 씨, 큰일입니다! 술집의 뒤에서 남자가 습격당하고 있습니다!"
루실이 말하길, 범인의 모습은 카메라에 가까스로 잡히지 않는 위치한 것 같고, 남자는 벌써 몸통이 두동강이 되어 한층 더 엉망으로 잘리고 있는 것 같다.
"……서쪽의 샛길인가"
"네! 서쪽에 있는 술집의 이름입니다. 스씨와 시씨가 먼저 향하고 있습니다. 유리씨도 서둘러 간다고 합니다만, 저희들 쪽이 먼저 도착할 것 같네요"
"좋아, 걸어갈까"
"달려요"
큿, 마음을 먹을 수밖에 없는 건가.
나와 크리스는 힘의 묘약을 마시고 서둘러 서쪽으로 향했다.
할 수 있으면 스씨가 먼저 쓰러뜨려 준다면 좋겠지만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달려 가자, 다시 루실에게 연락이 들어왔다.
"코마! 여자 둘이 왔지만, 안 돼, 아마 당한다"
"진짜냐……서두르겠어, 크리스! 좀 더다"
나는 속도를 올렸다.
"아, 범인의 얼굴이 보였다. 뭔가 짐승의 뼈 같은 것을 머리에 쓰고 있어"
"아아... 나에게도 보였어……"
샛길에서 벗어나자, 상처를 입고 쓰러지는 스씨, 시씨.
이제 사람인지의 여부도 판별할 수 없는 피바다에 잠긴 고기 덩어리.
그리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검을 잡고 있는 남자 고리키.
네 명의 모습을 약한 빛을 발하는 가로등이 비추고 있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7352ct/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