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용사 마법도 스킬도 없는 하드모드였다. -3화- 노예(개고판)
심하게 쉰 냄새가 자욱한 어두컴컴한 가게,한쪽 면에는 철제 우리.
모험자가 동료를 모을 장소라고 하면 역시 노예상.
(잘못된건 아닐거야!... 아마도)
앞으로 이세계에서 생활이나 모험을 해나가려면 이쪽세계의 지식이나 상식이 필요하고 전투에서도 동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는 노예상을 찾은 것이다
―필요 조건은
지식과[감정]을 소유한 여자이고, 전투도 가능한 소녀이며,
예산 금화9개이하의 여자노예다.
스스로도 이건 너무하다고 생각되지만, 그야말로 사춘기의 남자답게 희망(욕망)을 내걸고 있자, 곧 가게 안쪽에서 질문을 해왔다.
"이거 이거, 주인님이 되길 원하시는분인가요?"
터번을 머리에 두른 사십대 정도의 구릿빛 피부의 남자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저는 노예상의 올레를 합니다. 어떤 상품을 원하십니까?"
노예상이란 이미지는 내 안에서는 야비한 표정을 짓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눈앞의 노예상은 그런일은 없는듯한 아주 성실한듯한 표정을 보였다.
"어……좀더 노예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는데 괜찮을까요?"
(위험해.. 별생각 없이 편의점 오는감각으로 왔버렸어..)
"물론이죠. 저쪽의 우리수만큼 현재 준비 할 수 있습니다"
"음, 네, 좀 보고있을게요"
(아, 식은 땀이 나왔다..)
상품이 늘어서 있었다. 노예의 수는 아홉명. 모두가[목걸이]를 하고 있으며, 그 중 다섯명은 남자라 선정 대상은 네명으로 좁혀졌다.
그리고 네명 중 세명은 딱봐도 외형도 피부도 아름다웠지만, 안쪽에 있는 마지막 한명은 심한 잡티와 무수한 상처 투성이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왠지 그 상처 투성이의 노예가 가장 예쁘게 보였다. 빨간 색[목걸이]를 하고있는 열다섯살 정도의 소녀는 심하게 더러워져 있지만 그
선 자세에 품성을 느끼게 하고 엄숙하고 늠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왠지 나는 그녀가 끌리고 있었다.
― 어라?수인?
설마 이거 수인라는 놈이냐!? 정말 수인인가?
아 맞다 가격은
가격표를 찾아보지만 아무래도 보이지 않는다, 이건 노예상인에게 물을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노예상에 값을 물었다.
"저 죄송합니다만, 가격은 어느정도인가요?"
"오른쪽부터 금화 오십장, 금화 육십 팔장, 금화 오십 오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 역시 비싸다! 어? 그래도 저 아이는……)
"저……가장 더러운 아이는?"
"이것 참 실례했습니다. 그녀는 특수하므로 구입은 하시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만……. 그녀는 빨간목걸이의 노예이자 늑대인《늑대 인간》을 말씀하시는지요?"
"음, 그게 무슨 말이……?"
노예상 남자는 늑대인인 그녀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늑대인]수인은 극단적으로 인기가 없다(개와 고양이의 수인은 보통으로 수요가 있다)
[늑대인]수인은 기피되는 차별의 대상이며(체면에 신경을 쓰는 귀족들은 특히 기피)
[빨간 목걸이]는 성노예 행위를 거부할 권리를 가진 노예이다(노예가 싸지는 요인)
일단 노예도 다소 권리는 있는 것 같고, 그외에는 중노동과 전투 행위 및 체벌 금지 등 이 세계에서 노예사냥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부모가 자식을 팔거나 어떠한이유로 자신을 노예로 파는 두 종류밖에 없는것 같다.
그래서 성노예 거부권리를 가지면 가격이 터무니없게 싸진다, 아이를 파는 부모로서는, 파는값이 싸지기 때문에 빨간목걸이의 노예로 팔려는 자는 적다고 한다.
나는 뭐라 말할 수없는 그런 내용의 설명을 받았다.
"―그런이유로 가격은 금화 여덟닢 입니다"
"삽니다 삽니다 삽니다!"
"..예"
고민하기 시작하면 나는 꽤 오래걸리기 때문에 즉답을 하고 말았다. 거기다 가격도 살 수있는 금액이며 이를 고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나는 금화 여덟장을 노예상에게 던지는 기세로 주며 그녀를 구입했다.
(아,[감정]이나 지식, 전투를 할 수 있나 확인하는걸 깜빡했다...)
"그럼,이쪽에서 노예 계약 의식을 진행합니다. 그녀의 목덜미에는 손가락을 대주세요"
우리에서 나온 그녀의 목걸이에 나는 조심조심 도달하자 그녀가 얼굴을 옆으로 기울여 목걸이를 내미는 듯한 행동을 보이고 쇄골이 강조하듯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행동에 깜짝 놀랜다.
(아, 엄청 두근 두근...)
내가 그녀의 목걸이에 닿자 위치적으로 반대편에서 노예상도 그녀의 목걸이에 손을 댄다.
반대편에서 접하고있는 노예상이 눈을 감고 뭔가 명상 같은일을 하자 목걸이에서 열같은 것이 내 손가락을 타고 흘러들어온다.
그리고 흘러들어온 열이 진정되자 노예상이 노예계약의식이 완료됬음을 말하였다.
"이것으로 그녀의 소유권리는 귀하께 넘어갔습니다. 단지 주의점이 있습니다. 성노예 행위에 관해서는 그녀에게 거부권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만약 위반되면 강제적으로 노예를 몰수하도록 하겠습니다."
"ㄴ..넵!"
― 엣. 벼...별로 그럴 생각 없었다고?
[감정]이라던가 그런 물건의 요인따위,
아쉽다니 전혀 그런생각하지 않으니깐...
내가 마음 속에서 강한척하니 노예상은 다음으로 노예 목걸이 설명을 시작했다.
"이[노예의
목걸이]는 마음 속 생각만으로 목을 조르게 줄어듭니다. 강하게 생각하면 그만큼 강하게 줄어드니까 주의를. 그리고 자고 있는
사이에 일어나는 습격을 대책으로서 귀하가 죽으면, 노예의 목걸이가 절명할 때까지 줄어들기 때문에 그 점은 안심하십시오"
그 뒤에도 노예가 목걸이에 닿아도 줄어드는 등, 그러한 분리 방해 기능이나 이외에도 여러가지 설명을 들은 것이었다.
"또 오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주인님이 되길 원하시는 분. 아! 이젠 주인님이시군요 "
노예상 나름의 마무리대사인가, 그런 배웅인사를 받고 나는 노예상의 저택을 뒤로했다.
― 이 세계에 와서
처음으로 제데로된 상대를 한게 어쩐지 노예상인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런 감상에 젖고 있었지만 그 옆 노예의 아이가 시야에 들어와, 나는 중요한 것들을 떠올렸다.
"아, 그리고 너의 이름은?아직 확실히 듣지 않았지. 그리고 스테이터스 플레이트도 보여 줬으면 좋겠어"
"네, 주인님. 이름은 라티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스테프레입니다."
(으음, 스테이터스 플레이트를 스테프레라고 줄여 말하는건가?)
이름: 라티
[직업]노예(빨강)(진나이 요오이치)[수준]6
[SP]82/82[MP]110/110
[STR]11[DEX]16[VIT]12
[AGI]23[INT]9[MND]14[CHR]20
[고유 능력][감정][체술][구기][색적][천상][창랑]
[마법]천둥계 풍계 불계
"좋았어,[감정]이 있다! 게다가 제데로 마법도 SP도 있어"
"?? 저, 무슨 일인가요, 주인님?"
곤혹스런 표정으로 노예 소녀 라티가 나에게 그렇게 물어왔다.
"음, 우선 내 상태을[감정]으로 보는게 알기 쉬우려나?"
라티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감정]을 발동하기 위해서 양쪽 손바닥을 반대방향으로하여 손가락으로 카메라의 프레임과 같은 사각을 만든다.
(아, 이 방식 쪽이 더 멋지다고)
이름: 진나이 요오이치
직업: 용자
[힘의 강함]4 [스피드]6 [몸의 강성]5
[고유 능력]가속(미개방)
"―엣 ‼"
수상하게 반목하던 라티가 나의 상태를 보고눈을 부릅뜬다.
"보다시피 나는[감정]을 가지고있지 않아서 곤란했던거야"
"저, 저기! 가뜩이나 상태가 좀 힘든 일이 되어 있는데요……"
"뭐, 좀 독특하긴하지..."
나는 라티의 강한 시선에 무심코 시선을 옆으로 돌리며 대답한다.
"아, 저,[용자]란?"
"그것은 못 본 일로 해줘!"
성심 성의라던가 정성이라던가 안타까움과 이것저것 담아 나는 깊은 절까지 하고 부탁했다.
"―네, 네 알겠습니다, 주인님"
약간 질렸다는 느낌이지만 [용자]의 일은 건드리지 않아주는 모습이다. 나는 그것에 슬며시 안도했다.……왜냐하면 그것은 열등의 낙인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에..
"우선은 앞으로의 일을 결정하고 싶은데……우선 옷과 목욕일까?그리고는 식사?"
나는 라티를 데리고 잡화점과 양복점을 돌았다. 가게에 들어서자 노골적으로 불쾌한 표정을 지었지만, 더러운 노예 소녀를 데리고 다녔으니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감수했다.
가게에서는 일단 빨리 돌아가주었으면 하거나, 이쪽이 예산을 제시하자 가죽 갑옷과 허름한 의류 등을 던지듯 보여주었다.
불평중 하나라도 말하고싶은 곳은 있었지만, 더러워진 노예를 끌고 다니고 있다는 잘못이 있으므로 불평은 말하지않고 가게를 나가 저렴할 것 같은 여관을 찾는다.
그리고 발견한 여관은 별로 고급진 것 같지 않다. 아마 보통 여관. 이 이세계에서의 지식이 없는 나는 라티에게 은근슬쩍 숙소에 대해 묻는다.
라티가 말하길, 보통 여관이라는 것 같으니 나는 이 여관으로 결정한다.
"실례합니다, 두명이 묵고 싶습니다만, 두 방 부탁 할 수 있습니까?"
(아직 돈은 어떻게든 되는구나……)
내가 머릿속에서 나머지 잔금을 계산하고 있는사이에 여관의 종업원 같은 여자가 미간에 주름을 잡고 입을 연다.
"으응?그 목걸이는 노예잖아. 우리는 노예에게는 방을 빌려주지않아, 그러니 한방에 들어가"
우리를 대응해준 여성은 완곡하게 돌려서 말하자면 몸집이 뚱뚱한 아줌마다. 험한 태도의 그 아줌마에게 한 방의 열쇠를 건내받았다.
"방은 1인용 뿐이니까. 숙박는 혼자 은화 세장, 그리고 목욕물을 사용한다면 추가로 동전 오십장이야."
나는 은화 일곱장을 주고 방으로의 안내는 없었기에 열쇠에 새겨진 번호를 의지해 방을 찾아낸다. 방 번호는 21번으로 어쩐지 싫은 번호였다.
윗층의 빌린 방으로 들어가서 나는 우선 라티에게 ― ―.
"라티씨, 부디 먼저 목욕을"
"저, 저는 빨간색목걸이이기 때문에 그……"
"‼ 아니 다르다니깐?얼룩때문에 순수하게 깨끗해 졌으면 하는거 뿐이라니깐!라는 이것도 실례?⁉""
(― 짐작했죠. 너무 짐작했죠!! 하지만 정말로 다르니깐요)
둘이서 욕실에 이동한다. 제대로 남녀 갈라진 입구로 되어 있으며 원래의 세계에도 있던 목욕탕 같은 느낌이었다. 다만 ― ―
― ― 수수하게 혼욕도 조금 있으리라 기대 했었는데...
하지만 뭐, 있으면 그건 그것대로 곤란하니깐 말이야,
나는 바로 목욕을 마치고 먼저 방에 들어가 혼자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자 잠시 후 라티도 욕탕에서 돌아왔다.
그뒤 돌아온 라티는 목욕을 해서 오물을 없앤것만으로도 상당히 이뻐져 있었다.
"라, 라티……?"
어두운 황갈색 머리를 허리까지 내리고 길게 찢어진 남색의 눈에, 조금 졸린 것인지, 아니면 전부터 인지 눈꺼풀이 약간 내려와 있었다.
키는 백 오십센티미터 정도, 그리고 늠름하고 깨끗한 자세로 서있기 떄문에, 모양 좋아 보이는 풍만함이 부풀어 눈에띄고 있어, 정말 시선을 어디다 둬야할지 곤란했다.
(얼굴은 귀여운 계통인데 묘하게 요염스러워서 두근 두근......)
"목욕이 끝났습니다, 주인님"
"아, 아아"
(진정해라 나! 빨리 원래대로 돌아와!)
"아, 저, 새 옷까지 사셔서 고맙습니다, 거기에 목욕까지도 "
라티는 아까의 양복점에서도 정중히 답례를 했지만 갈아입은 뒤에도 성실하게 다시 인사한다.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그리고 지금당장 라티에게 궁금한 게 있어"
(좋아 돌아왔다!)
나는 쓸데없는 갈등을 마치고 우선 라티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다.
이 이세계에 소환된 일과[감정]이랑 전투 협력이 필요한 일을 전하면서 그외에 이 이세계의 일 등을 그녀에게 물었다.
"그, 그렇네요.[감정]이 없으면 적의 강함도 알 수 없고 장비의 효과도 모르니까요 "
(응? 지금 중요한 걸 말했다!)
"라티, 장비도[감정]으로 성능을 알 수 있어?"
"완전히 알아내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알수있어요, 예를들어 그 가죽 갑옷, 웬만한 싸구려 제품임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벗어 의자에 방치해둔 가죽 갑옷을, 라티는[감정]를 하여 나에게 그 결과를 전했다.
― 우으..,
나는 싸구려를 강매당해버린건가,
젠장!이제 그 가게에는 안갈꺼야!
"저,그 목검도...!그 목검은[세계수의 목검]? 인거 같은데, 엄청난명품 이네요. 공격력은 높진 않지만 망령과 정령 등 실체 없는 것도 벨수있는 것 같고 안디토계에도 유효하나 보군요. 그리고는 파사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이 이세계에는 세계수도 있는거야?"
(이건 잎을 가지러 갈 필요가 있다!모험자적으로!)
"저, 지금은 없어졌어요,이라기보다는[초대 용사]가 [세계수]를 벴다는 전설만 남아 있습니다.."
"...뭐?바보아니야? [초대 용사]는 그걸 자르면 안되는거 아니야?"
"글쎄, 어떨까요? 이제 천년 전의 일이라 자세한 것은……"
그 뒤에는 라티에게 이 이세계의 일이나 전투 때의 일 그리고 흥미가 있었으므로 라티의 일도 물었다.
이 세계의 호칭이 그대로[이세계]라고 한다(초대 용사가 그대로 이세계라고 이름 붙인 것 같다)
이 이세계에서의 가치관 등은[역대 용사]가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가르쳐 주었다(말과 글, 목욕 문화 등도).
그리고 그 한 예로서.
강아지계의[수인]는 귀가 늘어져 있지 않으면 안 되며 그것 이외는 가치가 없음 으로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영향을 받은 것이[늑대인], 늑대인의 귀가 서있는것은 부정되어, 그 결과 박해와 차별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덧붙여서, 고양이계[수인]는 반대로 귀가 펴지 않으면 안 되것 같다.
― ― 바보 같아 역대 용사들은!
너희들의 취향으로[늑대인]이 너무 고통받고 있어!
다음으로 라티의 신상 이야기는[이세계]임을 재인식하게되고 그리고 자신에 대해 책망하게 됐다.
열 한살 때 자다가[빨간 목걸이]노예로 친부모에게서 팔리고 그리고[늑대인]이기 때문에 일반구매자나 귀족과 상인들은 체면을 신경써 사지 않았고 가격이 낮은 것도 있고. 조잡한 모험가들에게나 잘 팔렸던거 같다
모험가에게
팔리고부터는[늑대인]때문에 취급은 지독하고, 벽 역이나 미끼역 등의 위험한 역할만 당하고, 그 다음은 팔리고 한달이 지나자 거의
모든 주인들에게 성노예 행위를 강요당하고 당연히 거부 후 도주, 그리고 노예상에 회수되는 반복을 약 삼년 동안 계속했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 말을 듣고 『 열 한살에게 손을 대는 거야!? 』라고, 내가 황당하면서도 분노하고 있는데 [역대의 용사]들이 여성에게는 열살부터 손을 대는것을 권장하고 있었다고 라티가 가르쳐 주었다.
([역대 용사]들이 한일이 너무하자나...)
나는 라티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것을 확인한다.
"음, 라티는 꽤 경험 풍부한 같네?아까 삼년 동안 하고 있었다고 말했고"
"저, 풍부한 경험이란 무엇을 가리키고 있나요?"
"―어!? 미안해!마물과 싸우는 것말입니다"
(생각지 않고 사과하고 말았다. 어린애라고……해서 반격을 할수는 없지)
"저, 삼년간 싸워 왔기 때문에 단순한 전투라면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역시 던전 등은 힘들지만요..."
"좋아 그럼 내일부터 전투를 부탁할게. 조금이나마 경험치를 벌고 싶어"
"네, 알았어요 주인님. 그럼 내일은 밖에서 마물 사냥이네요 "
"응, 잘 부탁해. 그럼 좀 늦었지만 저녁이나 먹으러 갈까, 분명 아래에서 식당 하고 있었지"
나는 라티를 데리고 숙소의 일층에서 영업하고 있는 식당으로 향한다.
식당에 들어가면 청소 작업 중이었는지 좀 전 접수를 하던 아줌마가 식탁을 닦고 있어 나는 마침 좋았다고 말을 걸었다.
"실례합니다만 가장 싼 식사 2인분 부탁해요 "
"..치, 미안하지만[늑대인]은 식당을 사용할 수는 없어. 방에 가지고 갈테니깐 그곳에서 먹어 다오"
"― 어!"
생각 없이 목소리가 새고, 머리 속에서 열 받아 시야가 비뚤어지고 흔들리는 감각에 휩싸였지만 시야 구석에서 분한듯이 참고있는 라티가 눈에 들어왔고, 나는 냉정한 감정을 되찾았다.
부당한 처사에 포기하고 단념하는 것이 아니라 분해서 견디는 모습에 왠지 뭔가에 강하게 끌린 것이다.
다만 무엇에 이끌렸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럼 방에 돌아갈게요. 요리다되면 배달 부탁합니다"
감정을 억제한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 나는 라티와 방에 둘이서 돌아간다.
(이게 노예상이 말한 그것인가……)
방으로 돌아와 기다리자 식사가 배달됐다. 그리고 그 음식은 무려 고기감자 같는 음식이었다. 미국문화도 보통으로 있어 좀 놀랐다.
(역대 용사들의 영향이려나, 이 음식 문화도)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오늘은 이만 자는것으로 끝내려고 할때 큰 문제가 발생했다.
이제 취침 시간인데, 막상 자려고 하니까 방에는 침대가 하나뿐, 두 사람 몫 요금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침대가 하나뿐인 상황.
"음……라티 씨가 침대를 쓰세요"
(나도 모르게 경어가 나왔어)
"저, 주인님이 쓰세요. 저는 바닥도 문제 없으므로"
"아니 싫어, 여자가 바닥에서 자고, 남자인 내가 침대에서 자거나 못하니까!"
"아니, 주인님이 쓰세요. 저는 노예이므로 신경 쓰지 마시고"
그 뒤 여러 거래가 있고 서로 양보한 타개책으로 침대를 끼고 서로에 딱딱한 바닥에서 자게 되었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노예 소녀 라티는 꽤 고집쟁이였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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