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마왕님 -89화- 무서운 인상 모험자
89. 무서운 인상 모험자
B등급 이상의 모험자란 보르시앙의 생각보다 적다. 발을 들여놓은 방 안에 있던 것은 약간 스무명 정도의 모험자. 게다가 그 중 대부분이 B등급의 사람으로 A등급의 모험자는 메르 에리나를 포함해도 세명밖에 없었다.
그런 모험자들 속에서 더욱 강한 듯한 사람이 한명. 그 기백 때문인지 누구도 그의 근처에 있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것도 2미터는 떨어지고 있을 정도다.
지크하르트 같은 작은 아이라면, 얼굴만 봐도 공포에 울부짖는 것이 아닌가 싶을 무서운 표정이 또 그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겠지만, 그런 그의 존재도 금방 주위의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게됬다.
메르 에리나와 함께 들어온 보르시앙과 지크하르트라는 존재에 곧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 자리의 모험자들은 당연히 그들에게 의아한 시선을 돌린다. 보르시앙과 지크하르트가 E등급인 것은 이 리스의 거리에서는 너무도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자리에 불리는 것은 B등급 이상의 모험자만이다.
"왜 E등급의 모험자가 여기에……?"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게 그말이 들렸다 . 그것은 그 자리의 누구나 생각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메르 에리나도 보르시앙도 그 말에 특히 관심 같지 않고 거기에 있는 게 당연하다는 것처럼 벽에 기대있다. 단지 하나 보르시앙의 팔 안에 있는 지크하르트만이 흥미 진진 하다는 느낌으로 주위를 휘휘 둘러보고 있다.
이윽고 다른 모험자에서 벗어나고 홀로 서있는 강압적인 모험자와 시선이 교차한다. 그것을 가끔 보던 다른 모험자가 지크하르트가 울 것 아닌가……라고 슬쩍 모습을 엿보고 있었니만. 울기는커녕 보르시앙의 팔에서 내리고 스스로 그 강압적인 모험자에게 다가간다.
"리지 아저씨도 소집됐어?"
"일단 A랭크니까. 그런데 도련님은 E등급이 아니었나? 왜 여기에 있는거야"
"그러니까~메르가 실력 있으니까 괜찮아,라고 해서 같이 일하는거야-!"
"…… 그런가"
무서워하기는커녕, 친한 듯이 말을 건내는 작은 아이와 강압적인 큰 모험자, 특이한 조합에. 도대체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인지 누구나 두 사람의 대화에 귀을 기울이다.
"아저씨, 어제의 토이의 모습 어땠어? 아이 태어났어?"
"조금 있으면 태어날 것인데, 어젯밤은 태어나지 않았다. 오늘이나 내일인가……어차피 곧 올 것은 분명해"
" 그렇구나 아기 기대돼-! 빨리 안 태어나려나?"
토이라는 것은 고양이 꼬리 정류장에서 사육되는 고양이 중 한마리, 암컷의 고양이이고 현재 임신 중. 그리고 강압적인 모험자……리지는 고양이 꼬리 정류장을 이용하고 있는 모험자 중 한명이었다.
강경하고 딱딱하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중 나쁜 사람은 없다. 그것이 지크하르트의 생각이다. 그래서 정말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리지는 지크하르트에게 『 고양이 좋아하는 동료 』의 한명. 소중한 친구이다.
"이 일이 끝나고 돌아가면 분명 태어날 거야"
" 그렇구나. 기대돼-! 작은 아기 빨리 보고싶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험자 중에서 고양이의 꼬리 정류장에 머물고 있는 사람은 그밖에 없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 토이 』라는 게 누구고, 리지와 어떤 관계인가. 말의 흐름으로 보고 토이라는 인물은 임신 중이고 이제 곧 아이가 태어날 것 같다는 것쯤은 안다.
혹시 리지의 부인?...이라고 모두가 착각하는 중.
두 사람의 길드 직원과 길드 지부장인 이사루가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중단된다. 리지는 지크하르트의 등을 밀고, 메르 에리나와 보르시앙그 앞으로 걸어가고 가벼운 인사를 하고. 이사루의 설명에 귀을 기울이는 것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2445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