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마왕님 -65화- 꽃집씨
65. 꽃집씨
서점에 들린 뒤 숙소로 걸어가고 있는데, 지크하르트가 갑자기 한 가게로 달려갔다.거기는 가게 앞 통에 많은 꽃을 넣어 두고 있는 이른바 꽃집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꽃집이라는 것을 본 적이 없는 지크하르트는 그 가게가 뭔지 몰랐다.
"메르, 이 가게 꽃이 많이 있어!!무슨 가게야?"
흥미진진하게 가게 앞의 꽃을 보거나, 가게 안의 꽃을 보고 있는 그 눈동자는 반짝 반짝 빛나고 있다.
"지쿠님, 이 가게는 꽃집이에요 "
"꽃집 씨?"
"네. 여러가지 꽃을 파는 가게예요"
" 호아아아아아아……! 꽃집씨인가……!"
성에도 정원사가 여러가지 꽃을 심고 있었는데, 거기의 꽃집에서는 지크하르트가 본 적이 없는 꽃도 많이 있으며, 꽃을 좋아하는 작은 마왕님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히 너무 정도이다.
" 이 꽃 씨도 예쁘게 생겼다"
통에 들어간 꽃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중얼거리는 지크하르트는 참으로 아기자기하다.
꽃보다 지크님 쪽이 더 귀엽습니다..!이라고 , 메르 에리나과 보르시앙이 마음속으로 아우성 친다.
"여관 방에 장식 할 꽃 한송이를 살까요?"
그 보르시앙의 제안에, 지크하르트는 "정말!?"라고 묻고 대답을 듣기 전에 가게 안으로 꽃을 고르러 가고 말았다.
"며칠에 한번, 숙소의 방에 장식처럼 꽃 한송이를 사러 오는 것도 좋을지 모르네요"
" 그렇구나. 지크님도 기뻐하고 꽃의 종류를 알기에 공부가 될 거다"
마왕에게 꽃의 종류를 배우는 것은 중요한지 어떨지 물어보면 자신감을 가지고 "필요 없다"라고 두 사람은 말할것이다. 결국"공부가 된다"라는 말을 핑계로 작은 마왕님을 보고 싶을 뿐이다. 이윽고, 지크하르트가 하나의 꽃을 가지고 외치며와 뛰어 왔다.
"메르, 보르! 지크는 이 꽃이 좋아!"
그렇게 말하며 지크하르트가 내밀어 온 것은 작고 하얀 꽃이 많이 핀 카스미 풀. 꽃다발이 다른 꽃을 북돋기 위한 조연 같은 꽃이다.
하지만 작은 마왕님은 좀 작고 귀여운 꽃을 많이 핀 모습이 마음에 든 것 같다.
"이 꽃은 카스미 풀이라고 하더군요 "
"안개 같아! 이쁘게 생겼어"
"그럼 사서 돌아갈까요?"
"응!"
지크하르트는 꽃집 아주머니이게 "이거 주세요!"라며 꽃을 내밀며 돈을 지불한다.
소박한 카스미 풀 한포기 뿐이지만, 리본을 달고 귀엽게 장식해주는 아주머니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가게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두 사람에게 뛰어 갔다.
그 후 세 사람 나란히 여관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2147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