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연재중)/나는 작은 마왕님

나는 작은 마왕님 -64화- 서점 씨

메루루인 2018. 6. 13. 23:06

64. 서점 씨

무사히 모험자증을 발행하는 길에 지크하르트들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서 돌아갔다. 그들이 현재 있는 곳은 서점이다. 종이가 아직 고급스러운 데다가 활판 기술 없는 이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수작업인 책의 단가는 매우 높다. 그래서 책을 원하는 사람 등 대부분이 왕후 귀족들이다. 지크하르트는 서점을 발견하자 망설임 없이 그 안으로 들어가고 책 표지를 보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 읽어 본적 없는 책이 많이 있어……!"

 가게 안을 허둥지둥 거리며 둘러보고 이윽고 서가의 한군데서 쭈그리고 앉다 가만히 바라보기 시작한다.

"뭐 필요한 책이라도 있나요?"
"음..이거랑 이거랑 이거…아, 이것도..여기도!"

  그렇게 말하며 지크하르트는 메르 에리나에게 많은 그림책을 내민다.

"두권까지에요 "
"두권까지인가……"

 마왕성의 책처럼 서고에 있는 책을 마음대로 읽을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두권 정도가 한계로 된다. 그만큼, 책이라는 것은 고급품이다. 지크하르트는 한동안 어느 그림책으로 할까 생각한 뒤 한권의 책을 손에 들고 테테테텟 거리며 어딘가로 달려가더니 다른 두꺼운 책을 안고 돌아왔다.

"이 두개로 할래-"

 그렇게 말하고 지크하르트가 내민 책을, 메르 에리나는 받는다. 도대체 어떤 책을 선택한 것인가…… 라고, 메르 에리나의 뒤에서 보르시앙이 들여다보자. 첫번째는 『 곰의 베어(bear)한 대모험 』이라는 아이 다운 타이틀의 책. 상당히 곰을 좋아하는구나,라며 약간 넌더리가나면서 두번째는 고양이나 토끼인가 하고 보면.

"《불의 마법의 화력 및 온도 상승과 공중에 포함되는 마력과 공기 중 물질의 밀접한 관계》이건……마술 논문……?저기, 지크님 이런 걸 읽나요? 랄까 읽을수 있나요?"

 그것은 아무래도 다섯살 어린이가 읽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곰의 대모험 같은 그림책 이후에 가져온 책이 무엇인가라고 생각하고있던 보르시앙은 무심코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저기 그 책에 있는 레쿠타의 논문은. 다른 사람과 결과가 다른점이 재미있는거야-"

 아무래도 제대로 이해한 모양이다. 게다가 그외에도 이 사람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는 것 같다.

"성에는 그 책은 없으니까 사자-!"
" 그렇습니까……"

 설마 이렇게 어려운 논문까지 읽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니.
 마술에 관한 일이라면 뭐든지 부쩍부쩍 흡수하게 된다는 것일까. 메르 에리나는 알고 있었던 것일까. 특별히 신경 쓴 기색도 없이 그것들의 책을 구입했는데 보르시앙은 아니다.
 지크하르트의 마력에 관한 것은 어른을 뛰어넘는 그 지식의 양과 지식욕에 그저 놀랄 일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2135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