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연재중)/나는 작은 마왕님

나는 작은 마왕님 -번외편- 1.할로원

메루루인 2018. 6. 13. 22:59

번외편1. 할로윈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아침。성의 훈련장에、병사나 메이드나 정원사、요리사등의 성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을 호출한 것은、당대의 마왕인 지크하르트를 돌보고 있는、메르에리나・로제스。

「여러분、오늘은 무슨날인지 알고 계시지요?」

메르에리나로부터의 그 질문에、그 자리에 있는 전원이 수긍한다。
대답을 하지 않는 이유는、아직 지크하르트가 자고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부디 마왕님을 울리지 않도록、확실하게 준비를 해놓도록。그러면、각각의 부서로 돌아가 주세요」

그 말로、모여 있던 사람들은 모두、자신의 부서로 돌아간다。

「그러면、나도 준비 하지 않으면……」

메르에리나는、자기방으로 돌아와、지크하르트의 방에 가지고 가는 것을 손에 들고。아직 꿈 속일 지크하르트를 일으키기 위해서、그의 방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메르、이 옷 뭐야?」

평소의 옷과 달리、왠지 오늘은 하얀 반소매의 Y셔츠에 호박무늬의 넥타이、호박바지에 검정색과 오랜지색의 줄무늬가 있는 양말과 검은 구두。그리고、검은 망토와 마녀의 모자、라는 하는 모습이었다。
쇼콜라와 타르트와 푸딩도 각각 붕대로 감겨져 있거나、박쥐의 날개가 붙여져 있거나、마녀의 로브 같은 것을 입고 있다。지크하르트와 같게 평상시와는 다른 치장을 하고 있었다。

「오늘은 할로윈 이니까요。이 양복을 입고、성의 사람들 에게「트릭 오어 트리트」라고 말해봐 주세요。분명 좋은 일이 있을거에요」
「트릭 오어 트리트?」
「네에、그렇습니다」
「응~……? 잘 모르겠지만、알았어」

메르에리나는 쇼콜라와 타르트에게 조금 큰 바구니를 건네주고、지크하르트를 방에서 배웅한다。
방을 나온 지크하르트는、우선 근처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메이드에게 말을 걸어 본다。

「……안녕」
「안녕하세요、마왕님」
「그러니까、트릭 오어 트리트!」

그 말을 들은 메이드는、생긋 미소를 짓고、주머니에서 사탕이 몇개인가 들어간 봉투를 거내、지크하르트의 작은 손바닥 위에 올린다。

「에、이거、받아도 괜찮아?」
「물론입니다。해피 할로윈」

그렇게 말하고、다시 청소를 시작하는 메이드。지크하르트는 잘 몰라서 머리를 갸웃거리지만、우선 받은 사탕을 쇼콜라들이 가지고 있는 바구니에 넣고、다음에 말을 걸 사람을 찾는다。
그렇게 해서、다양한 사람들에게「트릭 오어 트리트」라고 말할때마다、다양한 과자를 받는다。벌써、바구니의 반 이상이 메워지고 있다。
문지기에게 말을걸고、요리사에게 말을걸고、지하 감옥의 병사에게 망를 걸고、안뜰의 손질을 하고 있는 정원사에게 말을 걸고……보통의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것을 끝날무렵에는、바구니의 안은 이미 가득 차있었다。

「아、보르 봐바!」

복도에서 우연히 찾아낸 보르시안의 앞에 타다닥 달려가서、지크하르트는 지금까지와 같이「트릭 오어 트리트!」라고 말한다。
그러자、보르시안은 지크하르트의 모습을 보고、쇼콜라들이 메고 있는 바구니안의 과자의 산을 보고、조금 생각하는 기색을 보이며、짝 하고 손뼉을 친다。

「오늘은 할로윈인가」

메르에리나들이 아침、훈련장에 있었을 때에는、보르시안은 교대로 자고 있던 시간이엇기 때문에、할로윈이라고 하는 이벤트를 완전히 잊고 있던 것이었다。

「보르、과자는?」
「없습니다」
「……에?」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과자……없는거야……?」

달장 울것 같이、눈동자가 물기를 띄고、말소리가 떨리는 지크하르트。이건 위험해、라고 보르시안은 지크하르트를 침착하게 하려고 했지만、늦었다。

「보르의 과자 갖고 시퍼어어어어어어어! 우와아아아아아앙!」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하는 작은 마왕님을、어떻게든 우는걸 그치게 하려고 안아 올려 어르지만、작은 손으로 머리나 얼굴을 툭툭 두드려、전혀 우는것을 그치는 기색이 없었다。

「아파아팟、마왕님 아파요」
「과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농담、농담이니까。제대로 방에 준비해 둿어요、진정하세요」

그렇게 말하자、지크하르트는 울음을 그쳐、보르시안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한다。

「정말로……?」
「정말입니다」
「그러면、지금 당장 보르의 방에가자」
「네네」

그렇게해서、반신 반의의 작은 마왕님을 거느려 방으로 향하는 보르시안。
준비 해두었던 나무의 열매를 듬뿍 사용한 쿠키와、오리지널 브랜드의 홍차를 건네주면。지크하르트는「고마워!」라며 매우 기뻐하며 달려 가는 것이엇다。



「마왕님 언제 오실건가요……」

안절부절 두근두근。과자를 준비하고 작은 마왕님이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데오르그스 였지만、결국 그의 바람대로 작은 마왕님이 오는 일은 없었던 것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1977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