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마왕님 -23화- 준비
23.준비
넓고 넓은 초원을 걷기 시작하고、한 시간 정도。이제야 멀리서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도 보르시앙도 그 것을 알아차리는 기색은 없다。
「보르、또 본적 없는 벌래씨가 있었어。이 아이는 뭐라고 그래?」
「칠성 무당 벌래네요」
「칠성 무당 벌래?」
「그렇습니다。자요、등뒤에 검은 점이 7개 있죠? 그러니까 칠성 무당 벌래」
「정말이다ー。아、날아가버렸다……무당벌래씨 바이바이」
지크헬트는、 무당벌래가 날아간 쪽으로 손을 흔들고、또 곧바로 촐랑 촐랑 주위를 누빈다。
초원에 도착하고 나서 부터는、쭈욱 이런 느낌으로 얼쩡거리고는 무언가를 찻고 보르시앙의 앞에 가져온다、라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꽃과 벌래 같은건 귀여운 것으로、도마뱀이나 뱀을 잡아 왔을 때는、천하의 보르시앙도 당황해서 놓으라고 말했다。
「마왕님、슬슬 목적의 마을이 보였기에 준비를 합시다」
「준비?」
메르에리나는、풀숲에 웅크려 또 무언가를 잡으려고 하고 있던 지크헬트의 앞까지 걸어가。그 손을 젖은 타올로 닦아、양손을 꽉 쥔다。
「괜찮겠습니까、혹시 인간들에게 마왕님이 마왕인것이 알려져 버린다면、마왕님은 인간의 나라에 있을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에? 어째서?」
「마왕、이라는 존재는 인간에게 있어서는 매우 무서운 존재인 겁니다。그래서、혹시 마왕님이 마왕님이라고 알아차려버리면 모두 마왕님을 내쫓으려고 할겁니다」
「그러면、지크는 인간의 나라에 있을 수 없게 되는거야?」
「그러니까、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준비를 합시다」
메르에리나는 뭔가 주문을 발동시키기 시작한다。그러자、잡고있는 지크헬트의 손등에、뭔가의 진이 떠오른다。하지만 그건 몇초정도로 사라져、곧바로 아무것도 없게 되었다。
「지금 뭐를?」
「마왕 님의 스테이터스 위의 종족을 반마족으로 바꾸었습니다」
「스테이터스?」
「앞으로、인간의 마을이나 왕도에 들어갈 때마다、검문으로 이름이나 종족이나 출신지를 조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거기서、마왕니밍 마왕이라고 알려져 버리면 방금전에 말한대로 내쫓겨 버립니다。그래서、스테이터스를 속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구나아」
스테이터스、메르에리나들 로제스 일족에게 있어선 필요 최저한의 마술이다。당연히、보르시앙도 사용할 수 있다。
「나와 지크님은 반마족、오라버니는 엘프입니다」
「아무쪼록、엘프인 보르군입니다。잘 부탁드립니다、지크님」
「지크님?」
평상시와는 다른 통칭에、지크하르트는 당황한 표정을 띄운다。하지만、왜 호칭이 바뀌었는가。방금전 메르에리나가 말한 것으로 곧바로 이해된다。
「그런가、마왕님은 안돼……이름으로 불러줘서、기뻐!」
지크하르트는、마을쪽으로 타다닥 달려가더니、돌연 휙 되돌아본다。
「메르도 보르도、잘부탁해!」
그렇게 말하자、다시 마을쪽으로 힘차게 뛰어 가는 작은 마왕님。
이제 곧、첫 인간과의 대면이다。
낯가림이 심한 마왕님이다、보통수단으론 가지 않을 것이다。메르에리나와 보르시앙은、그 얼굴을 바라보며、서로 쓴웃음을 짓고。
달려 가 버린 마왕님의 뒤를 느긋하게 쫓아가는 것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1839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