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마왕님 -20화- 고양이 케이프
20.고양이 케이프
「마왕님、조금 괜찮습니까?」
취침전의 자유시간。지크하르트가 책을 읽고 있으면、메르에리나가 침실에 들어온다。
평소보다도 빠른 메르에리나의 방문에、지크하르트는 머리를 갸웃하면서도、책을 덮는다。
「메르、무슨일이야?」
「이것을 걸쳐입어 봐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말하고、메르에리나가 내민것은、갈색 후드 달린 케이프。
후드에 고양이의 귀와 얼굴이 붙어 있어 옷자락의 부분에선、육구와 물고기의 모양。뒤에는 긴꼬리가 힘없이 늘어져 있다。
「와앗、고양이씨다! 이거 뭐야!?」
지크하르트는 그것을 보고 흥분한 기색으로 그렇게 물어 온다。
메르에리나는 그렇게 작은 마왕님을 달래면서、케이프를 걸쳐입게 한다。
「가까운 시일내에 외출하는 것에 사용하도록、만들어 보았습니다。키의 길이를 조정하고 싶기 때문에、잠시 가만히 있어 주세요」
앞의 단추를 남기고、제대로 목 언저리나 어깨를 정돈하고、웅크려서 키를 확인한다。
「응ー……조금 긴 것같네요。하지만、여행의 도중에 성장 하실 것이고、이정도가 좋을지도 모릅니다」
「쇼콜라와 똑같아ー」
그렇게 중얼거리고、쇼콜라가 지크하르트의 근처에서 기쁜듯이 폴짝폴짝 뛴다。
한편、타르트와 푸딩의 기분은 아무래도 나쁜 것 같다。
「……저기、메르。곰씨와 토끼씨의 옷도 가지고 싶어」
「곰과 토끼입니까……? 그렇네요、몇벌 더 있어도 괜찮을지도 모르고、모처럼이니 만들까요」
「정말!? 해냈다ー! 이것으로 타르트와 푸딩도 똑같아질수 있어!」
지크하르트의 그 말을 들은 타르트와 푸딩은、기쁜듯이 손을 피코피코 움직인다。
메르에리나는 지크하르트로부터 케이프를 벗기고、「또 잠시후에 밀키를 가지고 올게요」라고 말하고 방을 뒤로한다。
「즐거울 것 같아ー! ……하지만、외출은、어디로 나가는거지?」
아직 성의 밖엔 문을 조금 지난 곳까지 밖에 가본적이 없는 지크하르트는、기대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외출』을、자세하게 듣는 것은、다음날의 일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1823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