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마왕님 -13화- 토끼의 푸딩
13. 토끼의 푸딩
저녁식사 전의 자유시간、지크 하르트는 쇼콜라와 타르트와 함께 안뜰에 있었다。
벌써 날도 지고 있어、하늘의 반 이상이 어둠에 물들고 있다。그런 가운데、창으로부터 비치는 빛에 의지해、그림책을 읽고 있었다。
「……그렇게해서、토끼씨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끝」
마치、쇼콜라와 타르트에게 읽어주는 것 같이 소리를 내서 그림책을 다 읽은 지크 하르트는、접은 책을 꽉 양팔로 껴안는다。
「후아앗、토끼씨 귀엽구나아」
그 말에、쇼콜라와 타르트가 마치 질투하듯 톡톡 지크 하르트를 두르 린다。
「와 왓、미안해! 쇼콜라와 타르트 쪽이 더 귀여워! 」
그렇게 말하면、2마리는 그것으로 좋다、라고 말하는 듯이 과장되게 끄덕인다。
「하지만、토끼 씨도 가지고 싶구나……」
불쑥 중얼거린 그 말을 들은 2마리는。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끄덕 서로 수긍했다。
지크 하르트가 저녁식사를 먹던 중、쇼콜라와 타르트는 메르 에리나를 찾아 성의 안을 걷고 있었다。
타르트의 팔 안에는、방금 전 지크 하르트가 읽고 있던 책이 안겨져 있었다。
아장아장 성의 안을 걸어 다니는 2마리를 엇갈리는 고용인이나 경비병은 모두 흐뭇한 것이라도 보는 것 같이 그 길을 양보한다 。2마리의 주인인 지크 하르트의 마음에 드는 봉제 인형이란 것을、이 성의 누구라도 알고 있는 것이다。
이윽고、메르 에리나의 방의 앞까지 겨우 도착하고、쇼콜라가 점프해서 손잡이에 매달려。그리고、어떻게 해서든 문을 열고、2마리는 안으로 들어간다。
하지만、방안에 있는 건 목적의 인물이 아니었다。2마리는 얼굴을 마주 보고 다른 장소로 찾으러 가자는 듯 문 쪽을 뒤돌아 본다。
그것과 같은 타이밍에、방의 문이 열리고、거기에서 찾고 있던 인물이 나타난다。
「――――어라? 쇼콜라와 타르트잖아。무슨 일이야?」
찾고 있었던 메르 에리나를 찾아낸 2마리는、 타다닥 그녀의 앞까지 달려간다。그리고、타르트의 손에 가지고 있던 그림책을 열어、토끼를 가리킨다。
「토끼……가 뭔가 한 걸까?」
쇼콜라와 타르트가 자신들을 가리키고、다시 그림책의 토끼를 가리킨다。
「토끼의 봉제인형도 만들기를 원하는 거야?」
그 말에、2마리는 몇 번이고 머리를 세로로 흔들어 긍정을 나타낸다。
메르 에리나는 그런 2마리를 보고、무심코 웃는다。이 2마리가 여기까지 열심히、라는 것은 지크 하르트가 그림책을 읽고 토끼씨를 갖고 싶다고 말했던 걸까、라며。간단하게 상상이 된다。
「알겠어요。당신들의 친구분을 만들어 드릴 테니까、내일까지 기다려줘?」
그렇게 말하고、2마리를 지크 하르트의 앞으로 돌려보내면。메르 에리나는、하아……한숨을 쉰다。
「오늘은 철야네요……」
그래도 마왕님의 부탁이니 노력할 수밖에 없다。메르 에리나는 기합을 넣고、재봉 세트를 꺼냈다。
다음날。지크 하르트의 앞으로 새로운 친구가 무사히 도착되었다。
그게 토끼의 봉제인형으로 푸딩으로 명명되어、쇼콜라와 타르트와 같이、지크 하르트가 매우 귀여워하는 것이 되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1794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