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계에 전이해 출세하다! -1장- 에필로그 그럼, 가자
--기원의 소경정
「소스케……소스케!」
에스린의 목소리. 그리고, 몸이 흔들린다.
뭐지? 아침인가? 에스린이 일으켜 준다는건 늦잠 잤다는 건가?
그런데 에스린의 목소리가 굉장히 필사적이다.
그러고 보니 뭔가 에로한 꿈을 꾼것 같은데……뭐 기분탓일지도 모르고.
「아아……안녕, 에스린」
「소스케! 저기……괜찮아?」
「응? 무슨일 있었어?」
아니……걱정하는것 같은 목소리같은데……
뭐지……
……생각\났다.
「있잖아, 갑자기 냅다 밀치는 건 조금 심하지 않아?」
「미안해! 놀라서 무심코……」
「아니……『무심코』라도 냅다 손을 날리는건 좀.....」
「아으으, 미안……」
에스린은 어깨를 떨어뜨렸다.
흠. 이정도면 충분히 반성한것 같고, 그럼……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젯밤의 계속이라도 하자구?」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으음, 저……좋아」
좋은거야!? 그러면, 그러면……
으음, 어떻게 보면 좋은건가? 어젯밤은 정작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고―.
그녀를 껴안아, 입술 겹친다.
그리고……
「정말이지, 언제까지 자는 거야? 아침이야……는, 어머나 미안해~」
티시아씨가 얼굴을 내밀었다.
어째서 방해가 들어오는 거지? 운명인가?
점쟁이! ……아니, 여신 때문인가? 큿…….
--가룬다르 큰길
황량한 대지에, 2개의 그림자가 지나간다.
나와 에스린의 그림자다.
우리들은 함께 큰길을 걷고 있었다.
망토로 몸을 감싸고 있는 우리들을, 매마른 바람이 쓰다듬고 지나간다.
향하는 곳은, 알타와르.
우리들은, 결국 그곳을 향하기로 했다.
다른 거리에 갈수도 있었지만 인맥이 없어서 어쩔수가 없다.
이왕이면 알타와루가 안면이 있으니까 말이지,
어딘가의 귀족이든지 대상인이든지와 연줄을 만들면,
그 나름대로 유용한 소개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엘즈미스든지 비라르든지 리마스든지
얼마든지 가도 될것이다
아, 엘즈미스는 조금 위험한가?
덧붙여서 티시아씨랑 하림 아저씨에게는, 이별의 인사를 할 때에,
행선지로서 근처의 도시 사후리살트로 간다고 말해 두었다.
이 거리는 리슈트의 약간 서쪽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다.
아마, 머지않아 돌아오게 될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는 이렇다할 아군이 없다.
사제의 나스르의 아저씨 경유로 대신전까지 에스린의 정보가 갈 가능성도 있는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면, 거기와 대립하는 알세스 성당 기사단의 주둔지가 있는 알타워르라면,
몸을 숨기는데는 꼭 좋을지도 모른다.
당대의 공주 무녀도, 여기에 있는걸 알고 있어도 대신전측은 어쩔수 없을것이다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말이지.
그것보다 신경이 쓰인 것은……트라미슈다.
그 정체 불명의 사람에게는, 틀림없이 숨겨진 “무엇인가”가 있다.
뭔가 숨기고 있는것같은 얼굴.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에 대해, 리라의 의견을 들을 수가 없었던 것이 유감이다.
뭐, 서로 본능을 우선시 해버린 결과지만……
우선, 내일 아침에라도 들으면 되지뭐.
알타워르에 향하기로 한 이유는 하나 더 있다.
포르즈·로스타미의 발자국이다.
녀석이 왜 저런 모습이 되어 버렸는지를 찾을 필요가 있다.
공주 무녀의 숙부로, 성당 기사단의 간부인 남자--에브노라는 것 같다―-.
그리고, 전 부대장의 피르즈·로스타미.
성당 기사단 관계자 두명이 괴물로 변했다.
분명하게 이상하다. 예의 기사단 실험이 관련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 관련되어 있다.
피르즈·로스타미는 저택 청소의 의뢰자를 살해해, 마법 생물의 잔해를 빼앗았다.
그리고 그 몸에 심은 것이다. 탑에서 처음 접촉했을 때는, 아직 보통 인간이었다.
그리고 다음에 싸우는 이틀 사이에 괴물이 되어 있었다.
“누군가”에 의해 개조된 가능성도 있나. 아마, 그 지하실과 같은 장소에서.
지하실이 있던 장소. 그 석상의 아래…….
나에게 있어, 기념해야 할 첫일의 장소다. 그리고, 에스린이나 리라와의 만남의 장소.
저기를 은신처로 하고 있었을 마도사는, 아마 아직 알타워르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녀석은 아마 공주 천황의 자녀나 용사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
적어도 그 녀석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나나 에스린은 안심하고 살 수 없다.
우선 알타워르에서 일을 하고 있으면,
어느정도 정보는 모여 올 것이다.
그 조금 수상한 용병 길드라면 말야.
이 점에 관해서는, 저쪽의 새로운 길드보다는 우수할지도.
「저기, 소스케」
문득 멈춰 서는 에스린.
「응? 왜그래?」
「나……함께가도 되는거야?」
흠칫흠칫 그녀는 입을 연다.
「어이어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소스케……」
「우리는 일련탁생........다른가? 에스린은 공주 무녀 후보.
그리고 나는 용사의 “힘”을 가딘 사람. 아마 만난건 운명이란것 때문이겠지」
……비록 이게, “재앙의 신”이 계획한 거라고 해도.
「……고마워」
그녀는 미소지었다.
좋은 얼굴이다. 이걸 본것만 으로도,
이 세계에 온 가치는 충분하다. 뭐랄까,
“살아 있다”는걸 실감할수 있어,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웃는 얼굴이 있으면, 할수있어.……아마.
「그러면, 가자구」
다시 우리들은 걷기 시작한다. 이 세계의 흙을 밟으면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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