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의 리뷰동아리
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75화- 오랜만의 기상방법 본문
제 75 화 오랜만의 기상방법
이튿날 아침.
하루키는 창문에서 새어 나오는 훌륭한 아침 햇살… 이 아니라 어딘가 그리움을 느끼는 압박감에 눈이 뜨였다.
이불을 들춰 왼쪽을 확인하자 거기에는 아니나 다를까 하루키의 왼쪽 옆구리에 매달려 기분 좋은 듯 새근새근 잠든 클로에의 모습이 있었다.
그 너무나도 안심한 자는 얼굴을 보고 처음엔 밀어내고 일어나려 한 하루키도 놀라며 상냥하게 클로에를 쓰다듬었다.
『이렇게 보면, 이 녀석은 정말로 예쁜 얼굴을 하고 있네. 하지만 그것보다… 』
포용!
클로에의 풍만한 쌍구가 하루키의 복부에 눌려진다. 기분 좋은 압박감과 부드러움을 이상하게 의식해 버린 하루키는 그 뺨을 조금 붉혔다.
『이 녀석… 이렇게 컷던가? 』
행복가득 한 하루키의 소리가 여관의 한 방에 울려퍼지고 누구에게도 들리는 일 없이 사라졌다.
움찔 !
… 라는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하루키를 뇌살하려고 하고 있는 원흉의 소녀는 이미 눈을 뜨신 모양이다.
하루키가 이불을 젖혀도 열심히 잠든 척을 하고 있는 것은 수치에서 오는 고집에 의한 것일 것이다. 순간. 하루키의 머릿속에.
『클로에에게 장난이나좀 처볼까. 』
라고 하는 악마의 속삭임이 들린다. 시원스럽게 악마에게 꼬드겨진 하루키는 양손을 그대로 이불 속에 집어 넣고 클로에의 옆구리의 바로 옆에 정지시킨다.
『3, 2, 1… 받아라! 』
마음 속으로 세고 있었던 카운트가 0이 되는 것과 동시에ㅠ하루키의 양손이 클로에의 옆구리에 성대하게 꽂힌다.
옆구리를 손가락으로 마음껏 찌르자 터무니없는 가려움에 습격당해 허리가
움찔 !
하고 휜것이다 , 사실 클로에는 전에도 하루키에게 똑같은 짓을 당해서 보통이 아닐 정도로 반응하여 자신의 약점을 하루키에게 들킨것이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반응을 하는 걸까 ─
푸욱 !
『윽!? 끼아! 』
쿠 웅!
『크윽!? 』
예상 이상으로 반응한 클로에는 무심코 날카로운 소리를 지르면서 하루키의 턱에 무릎 차기를 날렸다.
둔탁한 소리를 내며 턱을 차인 하루키는 여유도 없이 격침했다.
『ㅁ, 무슨 짓이야!… 아, 어라… 하루키? 』
그 후, 하루키가 눈을 뜬 것은 1시간 정도 후였다고 한다.
◇◆◇◆◇
『야, 그러니까 미안… 』
『정말 ! 옆구리는 약하다고 몇 번이나 말했었잖아!? 』
눈을 뜬 하루키를 우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어두운 미소를 띄운 클로에었다. 하루키가 『그만 나도 모르게 』 라고 변명하자 클로에의 어두운 미소가 분노를 대신하고 지금에 이른다.
『반성하고 있으니까! 』
『너 전에도 그렇게 말했지!? 』
『으… 음? 』
이미 전에 했던 때의 기억이 일부 빠져버린 하루키다.
『… 그 반응… 설마 그 때의 기억이 없다고 말하지는 않겠지!? 』
뜨금 !
『ㅇ, 역시 ! 』
『죄송합니다아아아! 』
『용서하지 않아! 』
결국, 하루키가 용서받을때까지 2 ─ 3시간, 하루키 사죄와 클로에의 노성이 여관의 한 방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고 한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6405dr/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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