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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소년 -15화- 수색 본문

번역(연재중)/암살자 소년

암살자 소년 -15화- 수색

메루루인 2017. 12. 16. 19:14

린네와 테미아는 한밤중 숙소에 묵지 않고 밖에서 노숙을 하고 있었다.
티미네스국에서 쉬고 있는데 찾아 온 병사들에게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서 금방 다른 나라로 가야 한다.

“주인님 앞으로 어디에 가시겠습니까?”
“말하지 않았었나? 인간의 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 뭐, 인간의 나라는 세 개밖에 없지만 말이지. 라디솜국에 갈 거야”“라디솜국……분명 주변에 던전이 두 개 있고, 모험가가 모이는 장소였지요”
“잘 알고있네. 그것도 공부한 거야?”
“네”

역시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는 테미아. 이제 추궁하진 않겠지만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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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죠 린네 11세 남

레벨 : 4
직업 : 암살자
근력 : 240
체력 : 290
내성 : 160
민첩 : 550
마력 : 520
마내성 : 260
칭호 : 『사신의 가호』 · 『암살의 극도』 · 『냉철한 자』 · 『마족과 계약한 자』
특이 마법 : 중력 마법 ( 중벽 · 중압 )
스킬 : 암살술 · 은밀 · 검술 · 도수공권 · 신체 강화 · 감정 · 은폐 · 마력조작 · 언어이해
계약 : 테미아 (마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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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이 2 올랐다. 홉 고블린을 5마리 쓰러뜨리고 레벨이 2 올렸지만, 또 홉 고블린을 5마리 쓰러뜨린다 해도 레벨은 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레벨이 오르면 오를수록 필요한 경험치도 늘어나기 때문에, 레벨을 빨리 올리고 싶다면 격상의 상대를 죽이면 된다.

(칭호와 스킬은 쉽게 늘어나지 않는군. 내성이 낮으니까, 최대한 공격을 피하지 않으면……)

테미아는 레벨이 35이니 확인하지 않아도 레벨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은 예측 가능하다.

“레벨은 올랐지만, 너의 스테이터스에 비하면 아직이야”
“아뇨, 레벨이 낮으시니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그렇긴 하지만……아, 그러고보니 길드 카드에서 이름은 어떻게 한 거야?”

원래 인간이 갖고 있던 마력을 썼으니 인간이라고 표시는 됐지만, 왜 이름이 테미아가 된 건지는 의문이었다.

“어라? 이름도 생각해서 선택했던 것 아니었나요? 틀림없이 거기까지 생각해서 테미아를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슨 말이야?”

린네는 이름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오직 인간다운 이름을 지은 것이다.

“그……이름이 같은거에요”
“뭐?”

(이름이 같다고?…………설마, 그런 우연이?)

그게 사실이라면, 린네는 무척이나 낮은 확률의 우연을 일으킨 것이다. 마침내 테미아가 답한다.

“원래 인간의 이름도 테미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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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네 일행이 고블린 토벌에 갔을 무렵 왕성.
아침밥을 먹은 후, 로렉 국왕, 엘리 공주, 키쿠에 선생님, 게일 등등 린네와 사이가 좋았던 네 명이 한 방에 모였다. 거기에 또 메이드씨가 황급히 문을 열면서 용건을 전헀다.

“엘리 님! 테미아도 없어요!”
“테미아……?아, 당신과 같이 메이드를 하고 있는 아이?”
“에, 메이드씨도 없어지다니 무슨 말이죠?”

아침, 린네가 편지를 남기고 사라진 것 때문에 왕성 내에서는 난리였다. 사실은 몰래 린네가 용사보다 기대됐던 사람이 많아 여행을 떠난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ᄋᅠᆻ다.
그것에 겨우 침착하게 되자, 또 한 명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것이 메이드의 일원, 테미아다.

“실은, 메이드 옷도 몇벌 없어져서, 가져갔을지도 모릅니다”
“린네에 이어 테미아라는 메이드마저 없어졌다라……”
“함께 여행을 나갔을 가능성이 높군……”
“어째서……?”

아야는 침체되어 있었다. 만약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왜 내가 아니라 메이드인 테미아인가.
테미아가 전투 등에서 특별하게 되는 건가……?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소식을 전하러 온 메이드에 의해서 무산됐다.

“테미아는 뭔가 잘하는 게 있어요?”
“아뇨……막 메이드가 돼서, 가사는 저희보다 뒤떨어지고 전투는 전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유를 모르겠네……린네가 그런 아이를 데려간 건가?”
“우연히 나간 날이 겹쳤다는 걸지도……?”

그래, 린네는 혼자서만 여행하는 중이고, 테미아는 다른 곳으로 갔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것마저 로렉 국왕에 의해 부정됐다.

“단순한 메이드가 그 경비를 피해 밖에 갔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밤의 경비는 낮보다 엄중하니까”
“그럼 린네 군도 이곳을 나가지 못하는 게?”

에이지가 그렇게 말하지만, 지금까지 잠자코 있던 키이치가 반박했다.

“……아니, 그 린네라면 다른 힘을 숨겨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머리 좋은 놈이니까. 처음부터 여행을 나가겠다고 생각했다면, 우선 힘을 감춰두겠지”
“어째서, 그렇게 단언할 수 있는 거야?”

확실하다는 듯이 단언하는 키이치에게 하루미는 의문을 느낀다. 린네와 지낸 시간이 짧은 것은 모두와 마찬가지니까.

“그 야코우의 동생이라고? 왜 여행을 떠나고 싶어했는진 모르겠지만 그동안 이상한 일을 해온 야코우의 동생이라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을 뿐이야”
“아아……야코우의 성격 때문에 알았다는 말이네. 야코우와 오래 지낸 당신이 말한다면 그 가능성도 있겠네”
“힘을 숨기고 있었다……? 그 정도의 실력이, 아직 힘을 감추고 있었다는 거야!?”

에이지는 키이치의 이야기에서 린네가 실력을 다 보이지 않았다는 것에 경악한다.

“으음, 역시 그정도의 인물이라면 되찾고 싶지만, 여러분은 어떤가?”

지금까지 린네의 활약상들을 듣고 로렉 국왕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지금의 린네에게 이곳의 엄중한 경비를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있다면 용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잠재 능력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국왕은 린네를 다시 왕성으로 부르고 싶은 것이다.

“만약, 혼자서 여행을 하는 건 위험하죠……?”

키쿠에 선생님은 아직 왕성에서 나간 적이 없어서, 나라 밖의 일은 잘 모른다.

“음, 만약 테미아라는 메이드가 같이 있어도 위험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나라 밖에는 마물이 잔뜩 있어요……린네 군의 실력이라도 한 명 뿐이라면 위험하다고 밖에 할 수 없어요……”

로렉 국왕과 엘리 공주의 얘기로, 키쿠에 선생님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럼, 빨리 데려와야지!”

키쿠에 선생님은 학생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함께 소환된 린네도 선생님의 보호 대상이기도 했다. 그래서 위험한 장소에는 보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 제가 데리러 갈게요!!”
“아야!?”

아야가 자신이 린네를 찾으러 간다고 말했지만…………

“안 된다. 병사들에게 수색 명령을 내리겠다”
“어, 어째서입니까?”
“아야! 진정해! 너느 아직 이 나라를 잘 모릊낳아! 이 나라를 잘 알고 있는 병사들에게 찾아달라고 하는게 더 빨라”
“…………”

하루미의 말은 정론이다. 아야가 찾으러 간다 해도 다리를 써서 찾는 수밖엔 없다. 병사들에게 맡기면 사람에게 묻거나, 길드 같은 곳에 탐문을 해서 린네의 행적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헤매야 될지도 모르는 것을 병사 전원이 찾으면 밤이 될 때까지는 모든 곳을 돌아볼 수 있다.
나라라 하더라도 지구 같은 나라가 아니라 벽으로 둘러싸인 하나의 마을 같은 것이라 그 정도의 넓이는 없다.

“알겠습니다, 얌전히 기다릴게요. 하지만 뭔가 알아내면 바로 알려주세요”
“알겠다. 게일, 병사들에게 통보를 부탁하마”
“네!”

게일은 바로 병사들에게 린네의 수색 명령을 내리기 위해 방을 나갔다. 린네는 에이지와 동등하게 유명했어서, 병사 전원이 얼굴을 알고 있다.
바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로렉 국왕은 생각하고 있었다.

“뒷일은 모두 병사들에게 맡기고, 모두는 훈련으로 돌아가주게”
“아아, 더 강해져야지……”
“……응”

아야는 린네가 자신을 데리고 가지 않은 이유가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고 훈련에 매달린 것이었다.



밤에, 낮과 같은 멤버가 모였다. 린네의 건에 대한 보고 oeans이다.
게일과 병사들이 나라를 찾아다녔지만, 린네는 찾을 수 없었고 정보만을 얻었던 것이다.
설명은 게일이 하는데, 게일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수색 때문에 지친 것인지, 좋지 않은 정보라서인지는 모르지만………….

“여러분, 앞으로 하는 말은 모두 거짓이 아니니 끝까지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무슨 일이지?”
“린네 군은 무사한가요?”

아야는 린네 본인은 찾을 수 없었다고 듣고, 게일의 안색이 나쁜 것에서 싫은 상상을 한다.

“우선 길드 등록에 관한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게일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렇다.

·린네가 메이드를 한 명 데리고 있고, 주인님으로 불린다. 그 메이드는 테미아임이 틀림 없다한다.

·길드에서 길드 카드를 만들고 D랭크의 모험가에게 시비를 걸려 싸움을 하게 되었고, 린네가 압도하였다.

·시비를 걸린 D랭크의 모험가는 파티 동료에게 내쫓아지고, 그 파티 동료와 함께 의뢰를 받는다.

· 린네, 테미아와 같이 파티를 짰던 모험가의 얘기로는, 린네와 테미아 만으로 홉 고블린 5마리와 고블린 30마리 이상의 집단을 상대로 상처 없이 학살했다.

·의뢰 보고를 끝낸 뒤에 바로 이 나라를 나갔다.

이렇게, 보고는 끝났지만 이 방은 조용했다.
왜냐하면 모두가 경악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이다.

“……헛!? 그, 그 보고는 사살인가?”

제일 먼저 정신차린 것은 로렉 국왕이었다. 이어서, 다들 정신을 차린다.

“D랭크의 모험가를 압도했다고……? D랭크의 모험가는 스테이터스가 평균 500은 넘는데?”
“아니, 마물 35체 이상을 상대하고 부상이 없다니!?”

놀라웠던 것은 이 두 정보였다.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린네는 D랭크를 넘는 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메이드와 함께……”
“아야……”

아야는 메이드도 함께라는 사실에 조금 충격을 받았다.
테미아는 고블린 30마리 이상을 상대 하고도 멀쩡했기 때문에 전투 능력이 높다고 생각된다. 린네는 그걸 눈치채고 아야가 아닌 테미아를 데려갔다고 아야는 생각했다.

테미아의 건은 로렉 국왕과 엘리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전투는 하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숨기고 있었던 건가?

그리고 린네가 어떻게 테미아의 실력을 간파했는지도 신경이 쓰였지만, 린네와 테미아는 이미 나라 밖에 나가서 이제 찾을 수 없다.

“하하핫! 역시 야코우의 동생답네!”
“그나저나 이상하네……어떤 힘을 숨기고 있었던 거지?”
“글쎄, 다음에 만날 때 들으면 되잖아? 살아있다면 어딘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고”
“어디에서……”

아야는 키이치의 말을 듣고 한 가지 방안이 떠올랐다.

“그래……여기에 있는 채로는, 린네가 여기 오지 않는 한 만날 수 없어!! 그러니까 나도 여행에 떠나겠어!!”
“ ”아야!?“ ”

엉뚱한 방안에 에이지와 하루미가 목소리를 높인다.

“어라, 그건 재밌을 것같네! 나도 갈게. 그쪽이 린네랑 만날 가능성이 높으니까. 린네가 여기에 돌아온다는 보증은 없고, 스스로 찾아가는 게 좋겠지”
“키이치까지!”
“기다려라! 밖은 위험하다. 그런데도 가겠다는 것인가?”
“그래”

에이지의 말에 확실하게 대답하는 아야.

“……알았어. 나도 함께 갈게”

하루미는 어쩔 수 없네, 라고 한숨을 내쉬고 로렉 국왕에게 묻는다.

“혼자서 하는 여행은 위험하겠지만, 파티로 행동하는 건 괜찮겠죠?”
“크흠……지금 레벨로는……”

훈련을 거듭하면 여행을 떠나는 파티와 근처에 있는 던전에 들어가는 파티를 나눌 생각이었고, 여행을 떠나는 파티가 에이지 일행이어도 문제는 없지만, 아직 레벨이 낮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여행에 나서기 전에 근처에서 마물을 쓰러뜨리고 나간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린네를 찾는답시고 바로 나라 밖으로 나갈 것 같아 걱정이었다.
고민하고 있는 로렉 국왕에게 손을 드는 사람이 있었다.

“로렉 님, 저도 같이 가는 건 어떤가요? 여행을 하면서 단련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병사들을 관리하기가……”
“제 병사들은 모두 우수하니, 부대장에게 맡기면 괜찮습니다”

게일 대장은 확실하게 대답한다. 로렉 국왕은 그런 마음이 전해졌는지……

“……알았다. 다만, 게일 대장의 말에 따르는 것을 기본으로 해두도록”
“가, 감사합니다!”

아야는 꾸벅 감사 인사를 하고서 방을 나갔다. 아마 여행 준비를 하러 갔을 것이다.

“나도 가야겠네”
“아야도 참”
“뭔가, 억지를 말해서 죄송합니다……”

폐를 끼친 로렉 국왕과 엘리 공주, 게일 대장에게 사과한다.

“괜찮다. 그 대신, 제대로 린네 군을 찾아오도록”
“우후훗, 무리만 하지 마세요”
“상관 없다. 여행 도중이라도 엄격하게 훈련 시킬테니 말이지”

다음 아침, 에이지, 아야, 하루미, 키이치와 게일은 파티를 짜서 여행을 다니게 되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8551cb/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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